아시아 메가시티, 도시문제 해결책은?

서울, 북경, 싱가포르 등 공동으로 논의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4-07-13

지난 7월 11일 오후 1시부터 첫 번째 MeTTA포럼 ‘Megacity: Beyond Risk towards Safe City’가 서울시청에서 개최되었다.




MeTTA란 Megacity Think Tanks Alliance의 약자로 메가시티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부 및 민간 싱크탱크의 연구협의체다. 앞으로 1년에 최소 한 번씩 총회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며 서울, 북경, 싱가포르, 상하이, 호치민 5개의 메가시티 싱크탱크가 순차적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해마다 특정 사안에 대해 공동으로 논의하게 된다.


이 연구협의체로 인해 각 도시의 경험을 공유하여 보다 도시문제에 대해 보다 창의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 할 수 있다.


먼저 ‘위험사회’의 저자인 독일 뮌헨대학교 울리히 벡(Ulrich Beck) 교수가 ‘메가시티의 위험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다.


울리히 벡 교수는 “휴머니티는 의미는 흥미로운 역설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정의 자체가 일반적인 부유층과 백인들이 내린 것이기 때문이다. 가난하고 백인이 아니며 개발이 덜 된 나라는 제외된 개념이다.” 며 “세계 중심과 국가 중심의 사이에서 사고와 행동 즉 국제협력을 해야 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위험한 사회를 다시 구성할 수 있다.”고 국제협력을 강조했다. 



울리히 벡 교수


이어 ‘아시아 메가시티의 위험과 씽크탱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이창현 서울연구원 원장, 쟈오얀동(Zhao Yandong) 중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하였다.


이창현 원장은 “세계 인구의 55%가 도시에 살고 있다. 도시화의 진전에 따라 인구의 폭발적 증가, 주택의 공급부족, 환경오염 등 다양한 도시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도시문제를 위험사회의 맥락에서 이해하고 이 문제에 대해 아시아 나라들이 공통의 노력을 기울여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표세션에서는 ▲북경의 사례를 일링 판(Yiling Pan) 북경성시규획설계연구원 부원장이, ▲상하이의 사례를 장 유신(Zhang Yuxin) 상하이성시규획설계연구원 원장이, ▲싱가포르의 사례를 리민 히(Limin Hee) 살기좋은도시센터 연구부장이, ▲호치민의 사례를 트랜 안 튜안(Tran Anh Tuan) 호치민발전연구원 부원장이 각 도시별 주요 정책 사례를 설명했다.


토론시간에서는 앞서 발표자들과 한만희 원장(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과 유연식 사무처장(CITYNET), Rahul T.Vaswani 프로그램 팀장( ICLEI 동아시아본부)이 메가시티의 위험과 싱크탱크의 역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울리히 벡 교수와 박원순 서울시장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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