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지의 ‘식물공장’

레스토랑, 휴양시설서 본격 가동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4-07-20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구증대, 에너지 자원 고갈, 토양의 황폐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식량자원의 확보 방법으로 도시농업과 식물공장 관련 산업육성이 주목받고 있다.


식물공장은 주로 태양광과 인공광을 병용한 시설 내에서 작물의 재배환경을 조절하여 연중 지속적인 계획생산이 가능하도록 한다.


미국은 고층 빌딩형 식물공장 위주의 연구개발, 유럽은 자동화 설비를 갖춘 유리 온실 형태, 일본은 식물공장 산업을 범정부 차원에서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렇게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중심으로 식물공장 연구개발 및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도시농업과 식물공장에 대한 연구와 실험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 2012년부터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 등 5개 기관과 공동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총 8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식물공장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사업’으로 식물공장 관련 네트워킹 구축,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는 도심형 식물공장 시범보급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구 시내  3곳 ㈜뉴욕뉴욕, ㈜스파밸리, ㈜커피명가에 디자인 연계 식물공장 시스템 도입을 본격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지원받고 있는 3개의 식물공장에서는 잎채소와 열매채소 등 일반 작물뿐만 아니라 인삼, 바질, 롤로로사, 커피 모종 등 고부가가치 작물도 계획·생산 중에 있다.


대구시 측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이 식물공장들에서 기존 농업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30% 이상 감소시키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3곳의 매출성장과 원가절감도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도  지역의 식물공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범보급지원, 디자인, 시제품, 판로개척, 식물공장 운영 및 재배인력 교육 등 다양한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도시농업의 한 분야인 식물공장은 대표적인 6차 산업이자 미래농업의 한 형태다. 대구가 앞으로 도시농업과 식물공장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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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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