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 무장애 공원으로 탈바꿈

서울 17개 공원도 연차적 개선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4-07-22

서울 보라매공원이 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는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보람중앙 잔디광장 둘레와 연못 주변, 농촌체험장 등 휴게시설로 진입하는 길목에 있던 턱이 완만하게 낮아졌고,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핸드레일이 설치됐다.


보람중앙 잔디광장 일대 주요 보행구간 바닥에는 ‘보행자우선’, ‘충돌주의’, ‘휠체어‧유모차 이용구간’을 나타내는 안내사인이 생겼고, 시설이 다소 노후했던 화장실도 전반적으로 정비되었다.


또한 서울시는 음수대 높이를 낮춰 설치하고 턱을 없앴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공원의 주 진입부 3개소의 종합안내판 우측 하단에 점자로 표시된 촉지도를 추가하고, 순환보행길을 안내하는 등 안내체계를 개선했다.


더불어 어린이놀이터 주변에는 휠체어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휠체어에 앉은 채로 다양한 허브류를 만지고 향기를 맡을 수 있는 2,900㎡ 규모의 ‘향기원’을 조성, 총 31종 33,620주(본)의 수목과 초화를 식재했다.


1963년부터 1984년까지 공군사관학교였던 보라매공원은, 시설물이 노후화되었고 편의성, 접근성, 안내체계 등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수렴하고 공원 이용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불편사항을 살피고 공원개선 사업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앞으로 서울시내 17개 직영 공원에 대한 사전조사 및 기본계획을 통해 무장애 친화공원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연차적으로 무장애 친화공원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기원 조성 전과 조성 후



연못주변 포장 개선 전과 개선 후



산책로 포장개선과 턱낮춤 및 핸드레일 설치 전과 후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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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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