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4억 원 투자로 마로(馬路) 조성

옛 길 재연, 승마하며 자연 느끼게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4-07-22

제주특별자치도가 총사업비 34억 원을 들여 2016년까지 ‘에코힐링 마로(馬路)사업’을 추진한다.


에코힐링 마로사업에는 ▲관광마로 100㎞ 내외 조성, ▲숲속 쉼터 5개소, ▲이용자 유형별 승마(마차) 프로그램 개발 운영, ▲제주의 말 관련 역사 전통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발굴 및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하는 프로그램 도입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는 말 관련 특화 생산품 전시, 홍보 및 판매를 통한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테마(오름 산악형‧목장 초원형‧해안형 등)가 있는 마로와 유형별(청소년‧장애인‧재활승마‧레저‧여가활동 등) 승마프로그램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총 11억 원(기금 5억 5천만 원, 지방비 5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기본 및 실시설계, 관련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하여 에코힐링 마로 30㎞를 시설하게 된다.


시설 예정구간은 읍면동 마을회, 공동목장조합, 마로를 희망하는 기관․단체․학교 등을 대상으로 마로 설치 지역(구간)공개모집을 통해 7월 31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행정, 학계, 기관, 환경단체, 말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하는 ‘에코힐링 마로조성사업 추진단(가칭)’을 구성하여 서면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를 거쳐  입지 선정, 환경과 조화로운 시설물 배치 및 환경피해 최소화 방안 도출, 국내외 사례에 대한 비교 검토, 효율적인 운영관리 방안 등을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측은 “에코힐링 마로는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느끼게 하고 한라산 중산간 지역의 임도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여 옛 제주지역 말들이 다녔던 길을 재연하게 될 것이다.”며 “환경 피해 부담의 최소화를 위해 기 조성된 임도, 생태 체험로, 목장로 등을 활용하여 조성할 계획이며, 제주 말 산업을 1‧3차 산업과 연계한 6차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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