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시설물 시민공모전, 당선작은?

‘낭창낭창’ 벤치와 ‘말하는 휴지통’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4-07-24

지난 23일, 서울시는 ‘공공시설물디자인 시민공모전’의 2014년도 수상작 47점을 선정, 발표했다.


공공시설물디자인 시민공모전은 시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가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도시 서울’을 주제로 ‘휴게시설 부문’과 ‘위생시설물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되었으며, 총 200여 점의 작품들이 접수되었다.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 등 관련 분야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휴게시설 부문에서는 황윤철․이소영의 ‘낭창낭창’ 벤치가, 위생시설물 부문에서는 홍성민․오상길의 ‘말하는 휴지통’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낭창낭창’은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바람부는 숲속에서 대나무 기둥에 기대어 앉아있는 사람의 모습을 상상하며 형상화한 벤치로,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한 벤치다.


휴게시설물 부문 대상작 ‘낭창낭창’


‘말하는 휴지통’은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말풍선을 모티브로 하여 말하는 휴지통이란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디자인되었다.



위생시설물 부문 대상작 ‘말하는 휴지통’
     
이 밖에 휴게시설물 부문에서는 금상 강동한․최가영 외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10점, 입선 15점 등이 선정되었으며, 위생시설물 부문에서는 금상 오재환․최민경 외 은상 2점, 동상 2점, 장려상 4점, 입선 5점 등 총 47점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작품에 대하여 9월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수상작품은 실물로 제작하여 전시한 후 작품 특성에 맞게 장소를 선정·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의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여 시민이 원하는 공공디자인을 구현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으며, 향후 공공시설물을 널리 보급하고, 소통과 공감에 뿌리를 둔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휴게시설물 부문 금상작 ‘URBAN-NET(어반넷)’



위생시설물 부문 금상작 ‘POLYGON PUBLIC TOILET’


문의 _ 서울시(seoul.go.kr)와 디자인서울(design.seoul.go.kr)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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