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붕위 달리는 정원, 어떻게 만들었을까?

스페인 히로나의 ‘피토 키네틱’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08-06

스페인 히로나에는 달리는 정원이 있다. 버스의 지붕에 정원을 조성한 것이다. 이 텃밭버스의 이름은 ‘피토 키네틱(Phyto Kinetic)’. 광합성 버스, 모바일 가든이라고도 불린다.

조경가 마크 그라넨(Marc Grañén)와 방수ㆍ절연ㆍ배수 시스템 회사인 Grupo IRACO와 공동으로 작업한 '스카이 가든 프로젝트'는 도시녹지를 확보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마크 그라넨은 “녹지가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 새로운 공간을 찾을 수 없다면 버스의 지붕처럼 이미 존재하는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원 조성방법은 이러하다. 식물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만들고 방수처리를 한 뒤 매트형 잔디를 깐다. 그 후 굵은 와이어매트로 고정하고 바람과 햇빛에 잘 견디는 식물을 식재하는 것이다. 특히 바닥에는 세덤을 이용해 녹화한다. 

관수는 에어컨시스템과 연결되어 나오는 물방울을 이용해 물을 준다. 버려지는 물이 이용되는 것이다.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으면 직접 물을 주며 관리한다.

정원버스로 인해 버스의 실내온도가 3.5˚C까지 내려갔으며, 세계 각지에서 정원버스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 바르셀로나 관광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프로젝트 참여업체인 Grupo IRACO는 “이 프로젝트가 도심 내의 모든 버스에 적용된다면 대도시의 녹색공간을 증가시키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rupo IRACO


ⓒpop up city


Grupo IRACO


ⓒpop up city

ⓒGrupo IRACO

ⓒpop up city


ⓒpop up city


ⓒGrupo IRACO


ⓒGrupo IRACO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