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8월 1일부터 20일까지 한밭수목원 동원과 서원에서 ‘우리 꽃 및 전통생활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1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 꽃, 전통식물, 다육식물 등 다양한 테마별 전시로 꾸려진다.

또한 덩굴식물, 관상용 생활식물, 계절 초화류도 함께 전시하여 수목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요 전시물은 야생화 초롱꽃‧도라지 등 우리 꽃 233종, 여주‧호박 등 전통생활식물 74종, 손가락선인장‧비취각 등 다육식물 93종, 수련‧부레옥잠 등 수생식물 7종, 시계꽃‧백일홍 등 초화류 13종으로, 총 430종 1,759점이 전시된다.

전시기간 중 주말 체험행사로 봉선화 물들이기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범주 대전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심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꽃 전통생활식물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어른들에게는 농촌의 정취와 향수를, 아이들에겐 우리 고유의 식물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자연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의림 한밭수목원장은 “앞으로도 도심 가까이에서 우리 산야에서 자생하는 야생 초화류를 쉽게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