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야생화 핀다

국립수목원, 서울 삼각산 초등학교에 20여종의 야생화 정원 조성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08-12


한라개승마, 벼룩이울타리, 포천구절초. 독특한 이름을 가진 야생화를 이제 초등학교에서 볼 수 있게 된다.

국립수목원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우리꽃 야생화의 활용에 관한 연구’와 관련해 녹지가 부족한 서울시 초등학교 한 곳을 선정하여 시범적으로 야생화정원을 조성했다. 

선정된 서울시 삼각산 초등학교 부지는 100% 콘크리트 바닥으로 일조량도 적었으나, 야생화 정원 조성으로 소박한 꽃과 나무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수목원 직원,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야생화 정원은 포천구절초, 한라개승마, 벼룩이울타리, 꼬리풀, 부처꽃, 미나리아재비, 가지복수초 등 20여종 이상의 우리 야생화만으로 구성됐다. 야생화정원에서는 휴식과 함께 교육장소로도 이용된다. 

이번에 조성된 야생화정원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정원의 생물다양성 변화와 학생들의 만족도를 함께 조사해 새로이 설계되는 야생화정원 모델에 반영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앞으로 녹지공간이 부족한 학교 등 야생화 정원이 필요한 기관에 유형별 야생화 정원 모델과 식물관리 요령을 보급하여 우리꽃의 활용과 문화 콘텐츠로서 정원을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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