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에 ‘열대과일원’ 조성

분홍바나나, 핑거라임 등 360여 그루 식재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4-08-26

대구수목원은 그동안 보기 힘든 열대과일과 난대수종 등 90여 종 360여 그루를 심어 새롭게 전시원을 조성하였고, 지난 20일부터 개방했다고 밝혔다.


열대과일원에는 파파야, 망고, 망고스틴, 키위, 바나나, 구아바, 애플망고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도 있는가 하면, 색깔이 예뻐 먹고 싶지만 관상용인 분홍바나나, 통통한 손가락을 닮은 감귤종류인 핑거라임, 꽃을 피우면 행운이 온다는 황금연꽃바나나, 캔디처럼 빨아먹어야 하는 산톨, 석가의 머리 모양을 닮은 슈가애플 등 생소한 열대과일도 많이 있다.


또 아라비카, 켄트, 옐로우버본, 카누아이와 같은 커피나무와 츄잉껌의 원료가 되는 사포딜라,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인 부트 졸로키아, 공작의 꼬리 깃털을 닮은 공작화,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나무인 봉황목 등이 있으며, 좀굴거리나무, 후피향나무, 참식나무, 감탕나무, 황근 등 난대성 자생식물도 볼 수 있다.


그동안은 3개 동 중 2개 동의 분재온실만 개방하고, 1개 동은 파종과 분갈이 작업 등을 위해 작업실로 이용했었는데, 이곳을 열대과일원으로 새롭게 조성한 것이다.


지난 7월 초부터 점토벽돌을 재활용하여 관람로를 새로 만들고, 대구수목원 직원, 지인들의 집에서 키우던 열대과일 식물을 가져와 심는 등 별도의 사업성 예산을 투입하지 않았다.


남정문 대구시 수목원관리사무소장은 “대구수목원은 이번 여름 더 많은 전시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열대과일과 난대식물 등을 심어 열대과일원을 새롭게 조성하였다”고 말했다.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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