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로 생태계 가치 배워요”

생물다양성 지도 만들기, 비점오염원 찾기 등 생태계 체험
한국건설신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14-08-26

‘생물다양성 보물찾기’ 체험 행사가 열린 양수리 환경생태공원 조감도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국립생태원과 함께 생물 탐사 체험 행사인 ‘생물다양성 보물찾기(EcoDive)’를 ‘8월의 특별한 번개팅’이라는 주제로 14일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환경생태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 이상 참가자 100여 명이 양수리 환경생태공원 내에 있는 다양한 생물을 찾아 생물다양성 지도를 제작했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물 탐사 체험을 통해 현장 지역 내에 살고 있는 생물과 생태계에서의 역할과 중요성을 배우게 됐다.

이 행사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취지를 알리고, 생물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생물다양성 보물찾기’ 행사는 5인 1팀으로 생태공원 내 하천, 산림, 야생화 초지, 습지 생태계, 추이대를 탐사하며 생물다양성 지도를 제작하게 했다. 추이대는 두 가지 식물군 사이에 있는 점이지대로 양수리 환경생태공원에서는 하천생태계와 산림생태계의 중간지역이 해당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네이처링 앱’이 이번 행사에 도입돼 기존 생물 종 찾기 행사와 다르게 스마트 폰을 이용해 참가자들이 발견한 생물 종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양수리 환경생태공원이 수계 생태계인 것을 반영해 ‘비점오염원’을 조사하고 원인을 찾아보는 과제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수질오염을 낮추는 기능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양수리 환경생태공원은 지난 2000년 아파트 건설예정지를 지역주민, 기업, 정부가 환경보전이라는 공익실현을 위해 건설계획을 중단하고 환경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그 외 참가자들은 ▷스마트 폰으로 공원 내 곤충·새를 찾아 소리를 녹음하기 ▷공원 생태계 먹이 그물 그리기 ▷자연의 재료로 새 둥지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체험했다.

김상훈 환경부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생물다양성을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올 9월에 개최되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도 큰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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