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천교, 2017년 완공목표로 세련되진다

제36차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서 디자인 확정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4-08-28

서울시는 8월 20일 개최한 제36차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에서 강동구 상일동역 사거리와 강일택지지구를 연결하는 고덕천교의 디자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덕천에는 2011년에 설치된 임시 교량으로 차량 및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는데, 이 임시 교량을 철과 콘크리트로 된 정식 교량으로 바꾸며 그 디자인을 이번에 확정한 것이다.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고덕천교의 디자인 컨셉을 ‘자연경관을 살리기 위한 교량 존재감의 최소화’로 하고 디자인을 정했다.


선택된 디자인은 장식 없이 철과 콘크리트 구조체 자체로만 간결하고, 각 구조체들은 최소한의 두께로 설치되는데 교량 상판과 기둥을 일체화 한 ‘라멘구조’를 채택하여 기둥과 교량 상판의 두께를 줄였고 교량 상판은 ‘프리스트레스’ 공법을 적용하여 그 두께를 더욱 줄였다. 난간도 얇은 바로 구성된 난간을 적용하여 투명도를 높였다.


바닥은 콘크리트 구조체인 본 구조물과 통일성을 갖도록 콘크리트색 블록으로 포장하며, 교명주 역시 구조체와 유사한 색채의 화강석에 교량의 명칭만 단순하게 음각으로 새긴다.


그리고 교각의 방향을 강물의 흐름 방향과 평행하게 일치시켜 유수에 대한 저항을 최소화 했으며,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교량 난간은 올라가기 어렵도록 세로바 형태의 난간을 적용하고 난간의 간격도 머리가 빠지지 않도록 12cm 이하로 촘촘하게 배치했다.


고덕천교는 2015년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17년 3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참고로 서울시는 금번 제36차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에서 총 6건의 디자인을 심의 하였으며 나머지는 조건부동의 4건(▲구로디지털1단지 보도 ▲왕십리 뉴타운 1구역 주변 보도 ▲마포구 아현 4구역 주변 보도 ▲잠원동 대림아파트 주변 보도), 재심 1건(문정지구 내 광장 및 부대시설 조성)이다.


현재의 임시 교량(위)과 신설교량 설치 모습(아래)



현재의 임시 교량(위)과 신설교량 설치 모습(아래)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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