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기차타고 숲체험 프로그램 개발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4-08-28

교육부(장관 황우여)와 산림청(청장 신원섭), 한국철도공사(사장 최연혜)는 학교폭력 가․피해, 가정해체, 학업중단 등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는 1박 2일 동안 자연휴양림과 열차여행을 연계한 숲체험․상담․문화탐방을 통하여,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위기학생들의 정서적․심리적 안정감을 회복시켜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로 찾아가는 숲 체험장은 전국 39개 자연휴양림 중에서, 철도 접근성이 좋고 안정성이 확보되었으며 산림교육 시설을 잘 갖춘 권역별 대표적인 자연휴양림을 선정하였으며, 내년 2월까지 매월 1~2회씩 열차 1량을 지정하여 총 10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는 또래 및 대학생 멘토들과 어울려 숲에서 놀고(나무와 허그, 원시림 산책, 요가 명상, 촛불 의식 등), 먹고(유기농 재료로 요리 등), 자는(자연휴양림 속 통나무집) 자연속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계획되어 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다양한 원인에 의한 학교부적응 위기학생들이 증가하는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감안, 사회성 회복과 자기성찰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교적응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 전국 교육청 학생상담․수련기관에 숲체험의 교육적 효과를 중심으로 매뉴얼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최근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어진 청소년에게,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산림청은 성취감 제고, 관계증진, 자아성찰 등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숲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피로감을 낮추고, 배려와 소통, 관계능력을 높이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산림청, 코레일은 올해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분노조절, 자존감 회복 등 효과를 분석하여 내년에는 운영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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