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계, 환경분석 간과하면 안 돼"

(사)한국조경학회 환경기후연구회 ‘환경기후 워크숍’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08-28


“환경에 필요한 기본지식교육에 소홀하면 안 된다. 동양 3국 중 우리가 이 분야 기초지식이 제일 뒤떨어져있다. 환경 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아 제2L월드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는 것.”

이규석 환경기후연구회 회장은 조경계가 환경 분석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며 그에 따른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아울러 “조경분야에서 환경을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 환경부에서는 생물다양성에만 치중해있다.”며 조경분야에서 환경을 놓치면 타 분야에 빼앗기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한국조경학회 환경기후연구회(회장 이규석)는 8월 25일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세미나실에서 환경기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Environmental climate modeling’을 주제로 일본 사이타마대학교의 이한수 교수가 특강을 펼쳤다.

이규석 환경기후연구회 회장은 “환경영향평가(EIA)는 개발 사업으로 인한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게 목적이고, 조경학은 인간에게 쾌적한 환경을 계획, 설계, 시공, 관리하는 것이 역할이므로 두 분야는 밀접하게 관련돼있다.”며 조경분야의 환경영향평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환경기후모델에 많이 사용되는 WRF(Weather Research and Forecast) 소프트웨어의 기본과 활용이다. 참가자들은 워크숍 기간 중 실제 자료를 활용하여 기상현상의 재현과 예측을 실습했다.

WRF는 대기 연구나 사용가능한 예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중규모 수치 예보시스템으로, 자료 동화 시스템과 병렬 연산 및 시스템 확장을 용이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구조를 가지고 있다. 

WRF는 작게는 도시 단위부터 국가, 대륙까지 비교적 큰 영역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양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외국에서는 도시기후 및 기상영향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WRF를 통해 관측ㆍ분석자료 또는 이상적인 조건에서의 대기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이는 광역조경계획이나 도시계획 단계에서 조성 시 기후가 어떻게 변할지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워크숍에 참여한 임중빈 성균관대학원생은 “WRF를 배움으로써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오픈소스 프로그램이라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규석 (사)한국조경학회 환경기후연구회 회장,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이한수 일본 사이타마대학교 교수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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