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에서 명사를 만나다

조정래, 안은미, 정호승과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09-14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박정상)는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를 오는 17일(수)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한다.

9월 17일은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꿰뚫는 대하소설로 살아있는 시대정신이라 불리는 소설가 조정래 씨가 ‘조정래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 강연은 인문학 중에서도 특히 문학의 존재 가치는 무엇이고, 인간다운 삶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 구성된다.

10월 1일은 역동적인 에너지와 유머를 특징으로 하는 춤으로 유명한 무용가 안은미 씨가 ‘몸의 인류학―춤을 통해 나를 발견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두껍고 불편한 껍질을 벗어던지는 첫걸음이 바로 춤이며, 이제는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관습을 깨고 모두 몸을 흔들 시간이라는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10월 8일은 인간에 대한 애정과 연민을 그려내는 시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정호승 시인이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정호승 시인의 자작시 10여 편과 그 시의 배경이 되어준 인생의 비밀을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매회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이번 행사는 주제별 강연과 청중들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되며, 강연 후 강사의 저서를 가져오는 사람을 대상으로 친필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의 협찬으로 모든 참가자에게 커피 등이 제공된다.

사전 예약은 12일(금) 오전 10시부터 덕수궁 홈페이지(www.deoksugung.go.kr)에서 선착순 200명을 접수한다.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덕수궁 정관헌 앞에 마련된 LED 영상을 통해 강연을 볼 수 있다.

정관헌(靜觀軒)은 고종황제가 차를 마시며 연회를 즐겼던 곳이다.

문의_덕수궁(02-751-0740)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 장면(2014년 상반기, 가수 션)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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