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숲길’에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주민 자발적 참여의 문화행사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09-18

땡땡거리 마켓 ⓒ서울시

‘경의선숲길’ 부지에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문화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경의선숲길 공원조성사업’은 2005년 지상으로 운행되던 경의선이 지하화사업에 들어가면서 용산문화센터~마포구 가좌역(홍제천) 구간 총 6.3km의 지상부 폐철로를 녹색의 선형공원으로 탈바꿈, 시민이용공간으로 되돌려 주고자 하는 사업으로 2015년 말까지 전체 구간에 대한 공원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그중 마포구 와우산로 32길 와우교에서 서강역 사이 철로를 걷어낸 자리에는 초원이 형성됐다. 철길 주변의 예술가와 상인들은 그 일대를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예술을(藝), 헤아리는(商), 마을(村)을 만들자는 ‘예상촌(藝商村)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예상촌 건설 프로젝트’는 공원조성 전 폐 철도부지의 임시적 활용으로 서울시에서 장소허가를 받아 주민 스스로 계획, 시행하는 문화행사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프로젝트는 △땡땡거리 마켓, △초원은 문화살롱, △초원은 영화관이 있다.

우선 시민, 예술가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부터, 다양한 창작품들까지 만나볼 수 있는 ‘땡땡거리 마켓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퍼블릭 문화살롱의 기찻길 예상촌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땡땡거리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마켓에 판매를 원하는 사람은 전자우편(jachuibot@gmail.com)으로 이름, 연락처, 상품정보를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성인 5천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3천원이다.


초원은 문화살롱 ⓒ서울시

퍼블릭 문화살롱의 친환경 아트 무브먼트 프로젝트인 ‘초원은 문화살롱 초원에서 노래나 연주, 낭독 등의 문화 활동을 하며 전기의 사용 없이 사람들 간에 환경적 소통을 나누는 장이다.

‘초원은 문화살롱’에는 자유롭고 즉흥적인 문화 활동을 추구하는 독립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김광석 기타리스트의 후원으로 피아노가 마련됐다. 이 행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초원은 영화관’이 열린다. 영화도 볼 수 있고, 영화를 출품할 수도 있다. 영화출품 문의는 전자우편(bohaeng123@gmail.com)으로 하면 된다.

땡땡거리마켓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yesangchon)
초원은 문화살롱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ho1art)


땡땡거리 마켓 ⓒ서울시


초원은 문화살롱 ⓒ서울시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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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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