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공원관리사무소 허현수 소장

우리나라 대표하는 ‘서울숲’ 외국 관광객 찾아오는 공원으로 탈바꿈
한국건설신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14-09-24
서울숲공원관리사무소 허현수 소장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원 ‘서울숲’.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 테마공원으로 구성돼 그 면적만도 115만6천498㎡(약 35만평) 달한다.

서울숲은 개발 당시 골프장, 승마장 등이 있던 뚝섬일대를 주거업무 지역으로 개발할 경우 약 4조원에 달하는 개발이익이 예상됐다. 하지만 서울시민들의 웰빙공간을 영국 하이드파크(Hyde Park) 뉴욕센트럴파크(central Park)에 버금가도록 마련하고자 공원조성사업비 235.259백만원을 투자해 조성했다.

자연과 함께 숨쉬는 ‘생명의 숲’인 서울숲에 대해 허현수 공원관리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 7월 1일, 부임하셨는데 소감 한 말씀 간단히 하신다면.

서울숲은 지난 2005년 6월 개장했습니다. 올해로 개원 한 지 벌써 10년째 인거죠. 이제 안정된 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용적인 면, 관리적인 면, 공원 이용프로그램이 잘 돼 있는 안정된 공원이므로 생태적이면서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경관적으로 아름다운 공원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서울숲공원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시 생각하시는 게 있다면.

서울숲은 다른 공원에 비해 이용객이 다양합니다. 유치원생부터 어르신, 외국인까지 다양하고 사슴방사장, 곤충식물원, 나비정원을 비롯해 다른 공원보다 다양한 테마가 있는 공원입니다.
이러한 공원을 찾아주시는 시민들에게 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쁨을 주기 위해 전직원이 노력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프로젝트 및 사업 계획이 있으시다면.

서울숲으로 발령 받은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계획하는 프로젝트라고 까지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울숲은 서울의 대표적인 숲이고 서울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도시이므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숲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서울숲을 외국 관광객이 찾아 올 수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 해야겠지요. 제 생각엔 외국 관광객이 고궁, 한옥마을, 놀이공원 등을 방문하고 있는데 우리 서울숲을 찾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 싶습니다.

특히, 나비정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소라고 해도 손색이 없으므로 홍보와 이용 프로그램을 다양화 할 계획입니다. 나비하면 이제까지는 함평이었는데 이제는 ‘나비하면 서울숲’이라고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서울숲공원이 국내외 다른 공원과 비교했을 시 자랑할 만 한 점은.

서울숲은 10년 경마장과 정수장이었습니다. 이제 일부지역만 승마훈련원, 아리수정수센타로 있지만 하루 5만명에서 8만명이 이용하는 공원입니다.

국내외 다른 공원과 비교한다는 것은 조금 이상하지만 서울숲을 생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메뚜기, 풀무치 등 다양한 곤충과 직박구리, 오색딱다구리 같은 다양한 새들이 함께하는 공원입니다. 서울시 한 가운데 위치한 심장과 같은 곳이죠. 

서울숲은 가족 단위로 오셔서 산책과 휴식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서울숲에서는 나비와 곤충을 1년 내내 관람할 수 있도록 특성화 돼 있는 공원이다. 오는 28일까지 살아 있는 풀벌레를 관찰할 수 있는 풀벌레 소리 대탐험전과 곤충아카데미 5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풀무치, 방아깨비, 왕사마귀, 왕귀뚜라미 등 예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서울시내에서 구경하기 어려운 벌레를 살아 움직이는 것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어렸을 적 들었던 풀벌레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으니 새로운 체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_ 주선영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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