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세계도시가 함께 공유해야 할 과제”

박원순, 'UN 기후정상회의'서 시장협약 발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09-25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화)(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되는 ‘UN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세계 도시들의 역할 강화 내용을 담은 시장협약(Compact of Mayors)을 발표했다. 

시장협약은 이클레이(ICLEI), C40, UCLG 등 3개 도시네트워크가 모여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 완화와 회복력 강화를 투명하게 이행해 국가적인 기후대응 행동을 적극 지원하는 도시들 간의 합의다.

이날 박 시장은 이클레이 대표로 ‘도시세션’에 참석, C40 기후리더십그룹 의장인 에두아르도 파에스(Eduardo Paes)리우데자네이루 시장과 UCLG 부회장인 안 이달고(Anne Hidalgo)파리 시장과 함께 시장협약을 발표하고 도시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시장협약을 발표한 3개 도시 네트워크는 앞으로 도시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와 기후변화 적응계획을 기후등록프로그램(cCCR, 이클레이 운영)과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40 운영)에 등록하고,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데이터를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는 국가 뿐 아니라 세계 모든 도시가 함께 대응하고 공유해야 할 과제”라며 “세계 도시 네트워크간 협력을 통해 도시차원의 기후변화대응을 보다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오후 2시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만나 도시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계획과 실행방안을 UN에서 처음 논의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아울러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이클레이 세계총회(2015.4.8~12)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1000여개 지자체의 노력과 실천계획을 서울선언문에 담을 계획”이라며 반 총장이 참석해 UN의 기후변화 대응 비전과 의지를 전파해줄 것을 요청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기후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실천을 위해선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박원순 시장의 국제기구 서울 유치 제안 및 의견에 대해 매우 좋은 생각이라고 밝히고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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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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