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대피소 7곳, 벼락에는 무방비

낙뢰사고 잦은 북한산은 피뢰설비 전무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10-20
지난해 4,700만명에 달하는 탐방객이 국립공원을 찾았지만, 탐방객 안전을 위한 조치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석현 위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국립공원 내 대피소 19개소 중 7개소는 벼락을 막는 피뢰설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피소의 화장실 8개소 중 7개소에도 피뢰설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대피소 및 부대시설 피뢰설비 설치 현황(2014년 8월 기준)


특히 지난 2007년 낙뢰사고로 8명의 사상자를 낸 북한산의 경우, 낙뢰위험지역 가장 많은 국립공원임에도 피뢰설비가 설치되어 있는 대피소는 단 한 개소도 없는 실정이다.

이석현 위원은 “국립공원은 낙뢰발생시 주변건물 등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정작 대피소에 피뢰설비가 없는 것은 문제”라며, “탐방객 안전을 위해 피뢰설비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음.

낙뢰위험지역 현황(2014년 8월 기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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