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투리땅 '썸타는 공간으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시작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10-23

썸타는 계단(이대), 꿈의 스테이지(홍대)

서울시내 자투리공간 12곳이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3일(목) 오전 10시부터 26일(일) 오전 10시까지 3일 밤낮 동안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팀 10팀과 초청작가 2팀, 122명이 72시간 동안 밤낮으로 조성한 끝에 완성될 예정이다.

특히 초청작가인 한화+AnLstudio팀은 이대와 홍대 두팀으로 나뉘어 작업에 착수한다.

'한화+AnLstudio-이대'팀의 '썸타는 계단'은 한 방향으로 나란히 앉아있는 것만 가능했던 서대문구 '대현문화공원'의 스탠드형 쉼터 곳곳에 수직방향 벤치를 추가해 등을 기대거나 테이블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벤치에 태양광 패널을 추가해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등 편리함을 더하게 된다.

또, '한화+AnLstudio-이대'팀은 홍대 걷고싶은거리에 눈에 띄는 돔 형태의 야외무대 '꿈의 스테이지'를 설치해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 개최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꽃갈피(예장동), 기지개를 펴다(정동),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여의도동), spining circle(왕십리역)

'자투리공간에 활력을 담아라!'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12개의 자투리공간들은 철거 없이 향후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예장동 문학의 집 주변에는 ‘꽃갈피’라는 책갈피 쉼터가 만들어지고 △정동 배재공원에는 ‘기지개를 펴다’라는 재미있는 모양의 조형물이 만들어진다.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역 상부에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콘셉트로 대나무숲 컨셉의 쉼터가 만들어지고 △지하철 왕십리역 6번 출구 앞에는 ‘spining circle’이라는 조형물이 설치된다.

△종로3가 세운초록띠공원에는 ‘모두를 위한 식탁’이라는 대형식탁 이 설치되며 △서울시청 본관 앞 광장에는 대화방을 형상화한 재미있는 쉼터가 만들어 진다.

경의선숲길 1단계 완성구간에는 총 4개의 작품이 설치되는데, △안개광장구간에는 ‘이음자리’라는 징검다리에 착안한 조형물 △철길쉼터 구간에는 간이역을 형상화한 ‘다시, 경의선에서’ △숲길이 대흥로로 나눠지는 지점에는 역피라미드 형태의 의자 ‘오다가다하늘보다’라는 작품과 △옛 기억의 흔적을 추억하는 ‘연경원(戀景園) 그리운 풍경이 있는 정원’이라는 작품이 설치된다. 


모두를 위한 식탁(종로3가), 가까운 톡(서울시청)


이음자리(안개광장), 다시, 경의선에서(철길쉼터), 오다가다 하늘보다, 연경원(戀景園) 그리운 풍경이 있는 정원(대흥로)

수상작은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되며, 최우수 1팀에게는 상장과 상금 1천만원, 우수작 2팀에게는 상장과 각 5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3일 동안 시민들은 12개소의 공사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볼 수도 있고, 페이스북(www.facebook.com/greenseoulcity),트위터(twitter.com/greenseoulcity)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은 "프로젝트를 통해 무심히 지나쳤던 자투리땅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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