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아이디어, ‘도보환승센터’ 최우수상 선정

오늘의 길과 00번 출구 등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11-09


서울역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서울시 도보환승센터’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서울 착한 길 ‘모두가 맨발, 모두가 흙손’, △높은 풀길, 낮은 마루길에게 돌아갔다.

11월9일(일) 오후2시부터 신청사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역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에 최종으로 선발되는 10개 아이디어에 대한 최종심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최종심사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공개발표회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청중평가단의 현장투표 결과(20)와 심사위원 심사(80)가 합산되어 결정됐다.

조경진 심사위원(서울대 환경대학원)은 “심사 시 실현가능성 측면이나 최소한의 설계로 고가를 많이 남기는 부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여러 측면에서 심사한 결과”라며 “이번에 모인 아이디어들이 설계경기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평했다.

특히 대상 ‘서울시 도보환승센터’에 대해 ‘걷는 도시로써의 서울’ 콘셉트를 강하게 표현했고,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조건에 대한 대안들이 흥미로웠다. 단 하드웨어로의 구현이 될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우수작인 △서울 착한 길 ‘모두가 맨발, 모두가 흙손’은 서울역 고가의 노숙인 등 문제점에 대한 처방을 제시했고, 정원을 콘텐츠로 일관된 콘셉트였다. 다만 시설이 과도하다는 평이다. 또 다른 우수작 △높은 풀길, 낮은 마루길은 현황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뒷받침된 뛰어난 아이디어이지만 역시 시설이 과도하게 설계됐다고 평가했다.

시상식 전 조경민 고가산책단의 진행으로 이번 시민아이디어를 키워드로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공모전에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걷다, △시간, △하늘, △문화, △꿈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행사에 참여한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새로운 도시재생의 패러다임에 맞춰 서울역고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민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이길 바란다.”며 이후에도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모전은 지난 10월1부터 23일까지 총 16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30개 아이디어가 선정됐고, 그중 5개 아이디어는 우선선발, 2차 시민심사(엠보팅앱 투표)를 통해 5개가 추가되어 총 10개가 최종발표회에 올랐다.

최우수상(1)에게는 600만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우수상(2)은 200만원과 시장상, 장려상(7)은 100만원과 시장상, 입선(15)은 20만원과 시장상이 수여됐다.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

조경진 심사위원(서울대 환경대학원)


대상 서울시 도보환승센터


우수상 서울착한길 ‘모두가 맨발, 모두가 흙손’


우수상 높은 풀길, 낮은 마루길


장려상 도릿지(Doridge, 도네이션+브릿지)


장려상 서울무지개-예술과 함께 걷다


장려상 Drive us fun


장려상 Seoul Refreshing Scape


장려상 안녕! 고가도로


장려상 몽유도원로


장려상 스카이스테이(Sky-Stay)


입선 수상자들


축하공연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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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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