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서울역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

‘서울시 도보환승센터’가 궁금하세요?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11-14
지난 9일(일) '서울역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간 최종심사를 개최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서울시 도보환승센터’가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서울 착한 길 ‘모두가 맨발, 모두가 흙손’, △높은 풀길, 낮은 마루길에게 돌아갔다.

라펜트에서는 고가 아이디어 중 최고로 꼽힌 3개의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최우수_서울시 도보 환승센터



서울시 도보환승센터는 버스환승센터에서 착안해 서울역 고가를 걷는 사람들을 위한 환승센터가 된다. △00개의 출입구, △도보 안내 전광판, △오늘의 길 세 가지 아이디어가 담겨있다.

지하철 출구가 만남의 장소가 되듯 ‘00개의 출입구’는 고가 출구 자체가 랜드마크가 된다. 시간의 흐름이나 장소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아울러 ‘도보 안내 전광판’을 통해 서울역 고가나 고가 주변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의 길’은 날씨나 행사, 역사 등 여러 가지 주제에 따라 고가의 다양한 길을 날마다 추천해준다. 오늘의 길은 바닥조명이나 디지털 입면안내판, 스마트폰 어플 등을 통해 가시화하며 시민들은 길에 대한 정보도 주고받고 추천도 해줄 수 있다. 


우수_서울 착한 길 ‘모두가 맨발, 모두가 흙손’



완벽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만들기의 과정에 중점을 둔 아이디어로 ‘누구나가 함께하고 평등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맨발로 다니게 된다. 맨발은 시각적인 편견을 없애고 맨발로 자연을 느낄 수가 있다. 

특히 서울역고가의 노숙인 재활을 위해 ‘도시정원사’를 제안한다. 노숙인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적합한 공정에 참여하고 전문가드너와 함께 같이 가꾸기 시작한다. 도로하부는 건축물로 리모델링해 임시교육장과 숙소로 활용하고, 정식오픈 후 카페나 편의시설 등으로 전환한다.

고가는 교목식재가 어렵기 때문에 차양기능을 하는 키네틱 아트 조형물을 설치한다. 태양광 기술이 접목됐기 때문에 낮에는 고가 안쪽을 향해 그늘을 만들지만 밤에는 고가 바깥쪽으로 서서히 접혀 경관조명이 된다. 이는 인공식물의 모습으로 녹색도시의 경관이 된다.

우수_높은 풀길 낮은 마루길



폭원 10m 높이 17m의 고가의 하부에 여러 층을 만들어 고가 상부는 보행로와 녹지공간인 ‘높은 풀길’, 하부는 휴게 및 이벤트공간인 ‘낮은 마루길’로 이용하게 된다. 938m의 높은 풀길 중간에 320m의 낮은 마루길이 설치되며 이는 순환형 복층구조로 이루어진다.

높은 풀길에는 아스팔트 사이에 꽃을 심고, 아스팔트를 도화지로 이용해 분필낙서 등이 가능하다. 낮은 마루길에는 높은풀길에서 떨어지는 덩굴식물로 녹색커튼을 이룬다. 이곳은 △도서관, 장터 등의 ‘휴게 및 놀이마루’, △게릴라가드닝, 식생체험 등 ‘정원마루’, △소극장, 음악축제 등의 ‘이벤트마루’로 구성돼 다양한 이벤트의 장이 된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