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기회의 땅 ‘베트남’ 문이 열렸다

한-베트남 FTA 타결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12-12
한-베트남 FTA타결로 조경분야가 베트남 시장으로 들어갈 문이 활짝 열렸다.

지난 12월10일(수)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 타결되었음을 공동 선언했다.

이번 FTA는 △상품, △서비스․투자, △규범ㆍ협력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것으로, 서비스분야 중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있는 도시계획ㆍ조경분야와 함께 건설, 기타기계ㆍ장비임대분야가 개방됐다.

서비스분야는 포지티브 방식을 채택해 서비스 자유화를 위한 주요 규범에 합의했으며, 네거티브 자유화방식으로 전환하는 재협상 조항을 포함한다.

이는 베트남이 제3국과 네거티브 방식의 서비스 협상을 체결할 경우, 네거티브 방식의 후속협상을 보장해 추가적인 베트남 서비스 시장 개방 기회를 확보하는 기회를 보장 받게 된다는 것이다.

포지티브방식은 원칙적으로 금지시키되 일부 예외 사항에 대해 허용하는 방식이며, 네거티브방식은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일부 예외사항에 대해 금지하는 방식이다.

한-베트남 FTA를 통해 한국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내수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다.

베트남은 인구 약 9천만의 떠오르는 신흥시장이자 매년 약 5~6%의 경제성장국으로, 앞으로 소비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이다.

김성균 서울대 교수는 “한국조경이 진출할만한 국가 1순위를 베트남으로 꼽을 정도로 베트남은 기회의 땅이다. 이번 FTA 타결은 조경분야에 희소식”이라며 “내년도 조경학회 회장으로서 베트남 진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성균 교수는 지난해 베트남  달랏대학교(Da Lat University)와 조경학과 설립 협조 MOU를 맺고, 개교 55주년 기념 해외석학 초청연사로 초빙강연을 하는 등 베트남 진출의 초석을 다져놓은 바 있다.

한편 한-베트남 FTA 협정문은 서문 및 총 17개 챕터(부속서 포함)로 구성됐으며, 양국은 향후 세부 기술적 사안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한 뒤, 협정문 법률 검토(Legal Scrubbing)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가서명을 완료할 예정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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