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기술 교류로 건설업계 위기극복”

건설·자재업계 상생협력 통해 상호 발전 모색
한국건설신문l박상익 기자l기사입력2014-12-13

건설재료 산업의 온실가스 발생총량이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멘트·콘크리트 산업의 탄소저감 기술개발과 이에 따른 친환경 콘크리트의 국가기술표준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신문이 주최한 2014 한국건설기술교류 세미나가 지난 2일 건설회관 중회의실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양기방 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건설산업이 고부가가치 신기술개발 등으로 재무장해 국가적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건설산업 위기극복에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 이남섭 회장은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가 건설업계의 많은 관심 속에 지속적인 행사로 자리잡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건설기술교류회 강연우 회장은 축사를 통해 “건설분야가 앞으로 추구해야할 항목은 지속가능한 시장의 확보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개발”이라며 “관련기관과 상생협력을 통해 건설분야의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면 국내 건설업계가 신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건설기술연구원 이세현박사는 ‘친환경 콘크리트의 KS국가기준 제정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레미콘은 슬래그 및 애쉬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산업규격이나 시방서 등의 기준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혼화재료 사용량의 정립 및 혼화재료 다량 사용에 따른 콘크리트의 특성 변화를 고려한 대처방안을 정립해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준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H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이종성 수석연구원은 ‘공동주택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외단열 시스템 적용 고찰’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정부의 주택분야 에너지절감 로드맵인 ’15년 40%, ’18년 70%, ’25년 제로에너지주택 시범보급을 달성하기 위해, ’15년 3월부터는 40% 에너지절감 주택으로 설계하도록 행정 예고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등 액티브한 기술요소를 적용해 13%의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외단열의 도입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동주택에 외단열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단열재부착기술부터 강화매쉬, 접착재, 마감재 등의 기술개발 및 설계시공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건설기술교류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콘크리트 분야의 건설업계 관련 현안과 이슈’ 섹션은 ▷대림산업 기술개발원 이재현과장이 ‘장수명 주택인증제도 현황’을, ▷한국시멘트협회 박경선 팀장이 ‘시멘트산업 공정 특성과 순환자원 재활용’을,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최성우 책임연구원이 ‘레미콘산업에서의 KS인증관리와 시멘트계 원자재 품질관리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2014 한국건설기술교류 세미나는 2층 로비에서 업체들의 부스전시도 함께 열렸다. 

부스 전시에는 에너지저감의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업체인 휴테코를 비롯해 1단그롭형 멍에를 이용한 슬래브 거푸집공법을 선보인 조선판넬, 인터페이스 카펫을 홍보한 유로세라믹, 이엠코리아, 스마트방범창 ‘윈가드’ 등이 참여했다.

_ 박상익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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