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6개단위공원→단일공원 계획변경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 확정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12-23
용산공원이 기존 6개 단위공원에서 단일공원으로 통합되어 조성되고, 2018년부터 일부 구역은 임시 개방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제11차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을 22일 확정고시했다.

이번 종합기본계획 변경은 지난 2011년 10월 확정한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수립 이후, 전시작전권 전환 연기에 따른 △한미연합사 잔류, △설계비 확보 지연, △신분당선 연장 노선 결정 지연 등 여건 변화를 반영했다.

기본계획은 공청회(10월), 관계기관 협의(11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과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 종합기본계획의 주요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원체계 조정 : 6개 단위공원 → 단일공원으로 통・폐합

당초 획일적으로 구획된 6개 단위공원(생태축공원, 문화유산공원, 관문공원, 세계문화공원, 놀이공원, 생산공원) 개념에서 벗어나 큰 틀에서 다양한 변화를 수용하고 생태 축을 따라 역사문화예술스포츠 등 콘텐츠를 조화롭게 배치하는 단일공원으로 조성된다.


종전계획(왼쪽), 변경계획(오른쪽)

임시개방 등 단계별 조성계획 수정

전체 공원조성은 2027년까지 완료하되, 국민적 관심과 여건 변화를 감안해 단계별 조성계획으로 수정했다.

우선 2018년까지 설계․조사 등을 마치고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보전이 양호한 지역은 임시로 개방한다. 임시개방지역 외에도 필요시 임시 탐방로 등을 설치해 국민들이 최대한 둘러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임시개방 지역 확대 및 부분적인 조성에 착수하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본격적으로 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는 △남북녹지축 연결, △중앙호수, △한미연합사 잔류지역 공원조성 등 전체 공원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미연합사 지역은 2023년경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10월 한미연합사 잔류 결정으로 2025년부터 2027년으로 연기됐다.



본체부지 주변 3개 산재부지(18만㎡) 개발구상 수정

미군기지 이전 재원(3조 4천억 원) 마련을 위해 산재부지 용도를 원래 계획대로 일반상업지역(용적률 800% 이하)으로 하되, 이전비용 확보를 전제로 서울시와 협의해 산재부지별로 용적률 상․하향 조정 등 신축적인 개발을 추진한다.

복합시설조성지구는 주변지역 용도에 부합하는 기능․규모를 고려해 지역거점 기능을 하도록 하고 공원네트워크 확산의 시작점으로 조성한다.
이에 따라 캠프킴은 용산 부도심과 도심을 연결하는 결절점 역할을 하고, 유엔사․수송부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의 중심상업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용산공원 비전을 법 취지에 맞게 ‘민족성․역사성 및 문화성을 갖는 자연생태 및 국민휴식 공간인 국가공원’으로 수정했다.
접근방식으로 과정중심의 공원을 지향하면서 ‘역사를 존중하는 계획, 생태적 계획, 통합적 계획, 참여적 계획’을 추가했다.

또한 공원이용자의 편의성 향상, 공원경관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지하공간개발 기본구상을 정립하고, 보행, 자전거 및 신교통수단 등 동선체계를 수정하고, 신분당선 연장선 공원경유 계획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무산으로 구체적인 노선 및 역사 위치 등이 결정되지 않아 이번 변경계획에서 제외시켰다.

국토부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이 확정됨에 따라 용산미군기지 이전(2016년 예정) 및 부지 반환시기에 맞추어 2019년 공원조성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기본설계(2016년), 실시계획(2018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산공원 기본구상도


공원시설계획

경관계획


교통계획


주변지역의 지구 구분 및 주요 관리 방향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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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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