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정원 전담조직 신설, ‘조경과 상생’

'주요원 사무관 - 장영택 주무관' 손잡고 정원사업 이끈다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1-20

지난 1월 6일, 산림청이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정원계’를 신설했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정원법)’이 지난 12월 29일(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산림청에 정원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조직이 만들어졌다.


산림보호국 산림환경보호과에 속한 정원계는 주요원 사무관을 계장으로, 장영택 주무관이 손을 잡고, 정원사업을 챙겨가게 된다. 이전까지는 수목원계에서 정원관련 정책 등 관련사무를 추진해 왔었다.


정원계 장영택 주무관(좌), 주요원 사무관(우)


현재 정원계에서는 정원법이 전면 시행되는 2015년 하반기(7월 하순경 예정)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작업이 시행이전까지 완료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주요원 사무관은 “하위법령 초안이 작성되는 3~4월경 ‘조경’과 ‘원예’분야와 의견을 구하고, 조율할 예정”이라며, 관련 분야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참고로 개정 정원법은 현재 법제처 법령심사 중이며, 오는 1월 26일 전후로 공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개정법 시행은 공포 6개월 후인 7월 25일 전후가 될 예정이다.


순천만정원이 유력시 되고 있는 제1호 국가정원도 법이 시행되는 2014년 후반기, 국가정원 선포식과 함께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산림청은 올해가 정원법이 시행되는 당해년도인 만큼, 굵직한 프로젝트보다는 콘텐츠 확충과 저변 확대에 집중하고, 순차적으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개공지나 복지시설 등 작은 규모의 정원을 조성하는 가운데, 코리아가든쇼와 같은 행사도 연례화함으로써 생활정원 확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일반인들도 식물 병해충 상담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꽃과 나무 상담소’를 순천과 대전 등지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70억원이 소요되는 정원지원센터(순천 소재)는 올 9~10월경 착공되며, 금년엔 10~20억원 정도 투입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주요원 사무관은 “디자인과 조성에는 ‘조경분야’가, (식물)소재개발과 공급 부문은 ‘원예분야’가 정원사업에서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상생을 통해 정원분야를 육성시킬 것임을 힘주어 강조하였다. 업무추진 과정 속, 발전을 위한 조언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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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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