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현충시설내 일본수종 전면교체

가이즈카향나무 208본 우선제거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1-20

경상북도는 도내 현충시설 및 관공서 등에 식재되어 있는 일본상징 수종 가이즈카향나무, 금송, 노무라 단풍, 일본목련을 무궁화 등 우리 고유 수종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생활 속 일제 잔재 청산으로 민족정체성 확립과 이를 통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고자 진행된다.


도에서는 우선 도내 108개 현충시설 일제조사 결과, 19개소에 식재되어 있는 가이즈카향나무 208본을 제거 후, 무궁화 등 향토수종으로 전면 교체한다.


경북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 508본과 시·군 및 산하기관 약 3,000여 본도 향토수종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의회도 지난해 11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북협의회 소속 오영재 등 4인이 제출한 ‘생활 속 일제잔재 청산을 위한 현충시설, 관공서, 학교, 공공장소의 일본향나무(가이즈카)교체에 관한 청원’을 이유 있다고 받아들여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빠른 시일 내에 현충시설 내 일본 상징 수종을 교체 하겠다”며, “각급 관서와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교체를 촉구하고, 신축·조성되는 공공시설에는 무궁화와 향토수종 중심의 조경을 권장 하겠다”고 밝혔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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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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