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협회 첫 직선제 회장 '조충기' 당선

전국 1만여 회원 중 80.44% 투표 참가
라펜트l이오주은 기자l기사입력2015-01-25


 

현임 김영수 회장이 재선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4표 차로 조충기 서울시건축사회 회장이 대한건축사협회 창립 50년만에 첫 직선제로 회장에 선출됐다.

대한건축사협회는 21일 "건축사 ‘수장’을 뽑는 제31대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조충기 건축사가 26.0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협회 창립 50년만에 첫 직선제로 실시돼 주목을 받았던 이번 선거는, 전국 1만 여명 회원이 20일, 21일 양일간 모바일과 PC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선거인수 8천247명 중 6천634명이 참여해 80.4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기권 1천 613표, 당선 기호 5번 조충기 1천 729표 외 기호 2번 김영수 1천 725표, 기호 1번 강석후 1천 680표, 기호 4번 정태복 916표, 기호 3번 이창섭 584표 순으로 득표했다.

 

협회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직선제의 성공을 위해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어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하고 투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투표를 도입했다. 또 온라인 투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회원을 위해 각 시도건축사회에 투표소를 설치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조충기(57, 건축사사무소 간향 대표) 당선인은 서울특별시건축사회 감사와 대한건축사협회 이사를 거쳐 지난 2년간 제26대 서울특별시건축사회 회장과 전국 시도건축사회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협회 업무의 오랜 경험이 강점이 당선에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당선인의 공약사항은 ▷건축사 업무대가 단계별 대가기준 입법화 ▷설계대가 예치제/감리대가 예치제 ▷공공감리/사후설계관리 업무 개선 법제화 ▷건축저작권보호센터 설립 등이다. 또한 이외에도 건축 올림픽인 ‘2017서울UIA세계건축사대회’를 개최하는 등 3년 동안 협회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조충기 약력]

-1959년 경북 출생
-경안고등학교, 충북대학교 건축공학과
-건축사사무소 간향 대표, 건축사
-전국 시도건축사회장협의회 회장(’13~’14)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 이사
-대한건축사협회 법제위원장(’07)
-서울특별시건축사회 감사(’04~’05)
-제26대 서울특별시건축사회 회장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現)
-서울중앙검찰청 형사조정위원(現)

 

_ 이오주은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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