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섭 산림청장 "조경계와 정원산업 키우겠다."

2015 한국조경사회 정기총회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1-29


"조경계와 대화하고 소통하며 정책개발을 추진하겠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1월 28일 (사)한국조경사회 정기총회에서 산림청과 조경계의 상생을 강조하며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수목원·정원법이 개정되는 1년 동안 산림청과 조경계가 서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전하며, "정원산업이 국가의 중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경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섭 산림청장


올해부터 임기에 들어간 황용득 회장((사)한국조경사회)은 조경이 나가아할 두가지 비전을 밝혔다.

먼저 자재를 중심으로 해외진출 확대를 언급했다. "우수한 자재를 중심으로 과감히 해외진출을 시작하겠다."며, 한류와 국가지원을 바탕으로 창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대국민홍보이다. 황용득 회장은 조경이 국가적으로 녹색복지를 실천하는 분야라는 것을 알리는 소통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낙후된 소외계층을 찾아가 조경의 존재와 가치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황용득 회장((사)한국조경사회)


김성균 회장((사)한국조경학회)도 조경분야의 해외진출을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 국제적 수준으로 정비하고 다듬어야 한다."며 해외진출의 당위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해외무역에 필요한 정보체계 구축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성균 회장((사)한국조경학회)



정주현 (사)한국조경사회 명예회장((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2015년부터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정주현 명예회장((사)한국조경사회)는 이임사를 통해 재단 이사장으로 각 조경단체장과 함께 직접 대정부 건의 등을 시도할 방침임을 밝혔다. 특히 조경진흥법에 의한 조경진흥계획, 정원법 관련 정책 사항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중앙정부의 여러기관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서울시 푸른도시국)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서울시)은 '조경의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강조했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에 조경인의 마음을 담아 조성했던 '노란리본의 정원', 시민사회에 조경의 역할을 알린 '조경문화박람회'에 대한 조경사회의 활동을 특히 높게 평가했다.

오해영 국장은 '서울, 꽃으로 피다'가 이벤트성 행사라고 하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선 '목표는 같지만, 방법이 다르다.'고 밝혔다. 시민의 인식이 제고되면, 그에 대한 사업도 많아질 것이라는 의미로, 서로 이해하며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림청의 수장에 이어 건축계의 좌장격인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이로재 대표)의 특강도 진행됐다.


"조경하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이를 갚기 위해 부름에 응했다."는 건축가 승효상은  'towards a Meta-city'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


건축가 승효상은 옥산서원에 위치한 사랑채인 '독락당(獨樂堂)' 사례에서 "건축의 중심은 나지막한 안채나 사랑채가 아니라 담장으로 구획된 마당"이라며,  베네치아 남부의 '팔마노바(Palmanove)' 등 르네상스의 단일중심 도시형식, 루이스에서 모더니즘 건축의 종말을 알렸던 '프루이트이고(The Pruitt-Igoe)' 주거단지 몰락 등 서구의 마스터플랜과 다른 길을 걸어온 선조들의 생각을 전하였다. 즉 마스터플랜에 의해 땅을 개조했던 서구의 다이어그램과 달리 선조들은 땅에 새겨진 '터무늬'를 중시했고 그 속의 기억을 존중해 왔다는 것이다. 또 다른 말로 그는 지문(Landscript/地文)이라고 표현했다. 따라서 건축이란 장구한 역사를 체험해온 땅이 새로 요구하는 말을 주의깊게 듣고, 사유하여 새로운 시어를 그 위에 겸손히 지어 덧대는 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총회는 공로패, 감사패 및 기술사패 수여와 2014년 사업결산, 그리고 임원 인준 및 위원장 선임 등 순으로 진행됐다.



18대 회장단 및 위원장


공로패(17대 회장단)



서울시장 표창장(조경문화박람회)



감사패(조경문화박람회)


감사패(한국조경사회)



기술사패(102회, 103회)



글·사진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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