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의 해답은 ‘나무’?

옥스퍼드대학, 새 보고서 발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2-12

ⓒMichie.ru/Flickr

사람들이 기후변화대응에 대해 얘기할 때 종종 비행기가 화학물질을 대기 중에 살포하거나, 고층건물의 이산화탄소를 구름에 흡수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나온 새 보고서 ‘Stranded Carbon Assets and Negative Emissions Technologies’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이 복잡하지 않다고 말한다.

사실 방법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나무심기와 토양개량’이다. 이 두 기술에 대해 보고서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식재와 토양은 적은비용이 들고, 약간의 추가 위험이 있다 해도 대기를 이롭게 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지금부터 2050년 사이, 가장 유망한 기술로 나무와 바이오 숯을 꼽았다.

산림경영은 인간이 자신의 환경을 형성한 가장 오래된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해결책이라고 한다.

바이오 숯은 식물과 나무, 농경지 폐기물을 진공상태에서 태워서 생성된 고탄소물질로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특징이 있다. 바이오 숯을 땅 속에 묻으면 이산화탄소 흡수와 동시에 토양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보고서는 ‘네거티브 배출기술(Negative Emissions Technologies, NET)’에 대해 언급했다. NET는 기후변화의 최악을 늦추기 위한 방법이며, 지구 평균기온 섭씨 2도 이내로 억제하는 국제목표를 충족하기 위한 여러 도구 중 하나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옥스퍼드 보고서의 저자는 “이산화탄소가 필연적으로 방출되는 속도에 대항하려면 글로벌 에너지, 농업 시스템 규모의 노력과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조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