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공사 전 과정에 시민 참여시켜

시가 발주한 지하철 교량 터널 등, 계획단계부터 수시로
한국건설신문l이오주은 기자l기사입력2015-02-27

서울시는 지난 25일 시가 발주한 지하철, 교량, 터널 등 모든 건설공사를 계획단계부터 시설을 실제 이용하는 시민를 비롯해 시설물 유지관리기관, 각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들어 공정도 줄이고 공사 기간 및 비용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모든 건설사업에 대해 기본계획 단계는 물론 설계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해 효율성을 증진하는 ‘이용자 중심의 건설’로 방향을 전환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기본계획 단계에서 계획 착수초기에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합동 토론회를 개최하고,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단계에서도 각 단계별로 주민합동 토론회를 개최해 시민의 요구를 사전에 파악하게 된다. 더불어 지역주민, 유지관리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집중 토론회를 2회 이상 개최해 주민들의 관심 있는 분야와 요구사항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수행하고, 주민들과 함께 토론회를 열어 대안을 모색한다.


또한 수시로 설계추진사항에 대한 의견, 기술적 토론 및 효율적 유지관리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 주민대표, 유지관리기관으로 구성된 설계자문단을 구성ㆍ운영할 계획이다.


시공단계에서는 시의원, 구의원, 통ㆍ반장 등을 명예 감독관으로 위촉해 공사추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이 인근에서 시행되고 있는 건설공사 현장에 대해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원하면 언제라도 현장 견학이 가능하도록 상시 운영한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의 기반시설을 시가 만들고 시민이 이용하는 과거의 패러다임을 없애고,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이용하는 패러다임으로 건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설계 및 시공과정에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보다 편리하면서도 효율적인 이용자 중심의 기반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_ 이오주은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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