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다 속에 숲이 생긴다

2015년 제주도 바다숲 조성사업에 83억 투입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3-12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는 2015년도 제주도 연안의 바다숲조성사업에 총 8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제주연안해역의 갯녹음 치유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해조류를 이식, 해조류와 저서생물의 개체수와 생체량을 증가시키는 사업이다. 

갯녹음(백화현상)은 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암반지역의 대형해조류가 사라지고 무절석회조류로 대체되어 수산자원이 동반 감소하는 바다사막화 현상이다.

바다숲조성으로 수산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산화탄소 흡수원, 바이오매스 공급원으로 활용하며, 국민들의 해양체험관광·교육 등 문화공간으로 이용된다.

올해는 비양도, 김녕리, 하예리, 표선면 세화리 4개 해역 1,088ha에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다숲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9개소(북촌, 대포, 고내, 고성·신양, 신흥, 행원, 남원, 표선, 보목)가 조성됐다.

홍정표 FIRA 제주지사 지사장은 "제주 연안해역 갯녹음 지역의 바다숲(해중림) 조성사업을 통해 제주도 해양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수산자원 조성관리에 마을 주민참여를 도모해 어촌계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5월 10일은 '바다식목일'로 바다 속 황폐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회복하기 위해 바다 속에 해조류를 심는 날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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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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