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골목길 ‘재미로’의 숨겨진 이야기

5월 10일까지 ‘서울특별시 이야기路-골목길’ 무료전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3-30

김동현 작가가 바라본 ‘재미로’

서울 명동의 이색 골목길, ‘재미로’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서울특별시 이야기路-골목길>이 5월 10일(일)까지 만화박물관 ‘재미랑’에서 무료 개최한다.

<서울특별시 이야기로(路)-골목길>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7명의 만화가와 예술가들이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서울의 골목길에 대해 해석한 전시이다.

총 3부로 구성된 기획전시 중 이번 전시는 그 중에 백미라고 할 수 있는 3부에 해당하며, 1, 2부 참여 작가들과 새로운 작가들이 함께 만화의 거리 ‘재미로’를 표현하면서 관람객과의 즐거운 소통을 꾀하고자 한다.


프로젝트 그룹 옆(엽)이 즐기는 ‘재미로’

김동현 작가는 ‘재미로’ 내 미로 같은 골목길들을 알록달록한 블록들로 완성해 나가며, 골목길에서 피어나는 친구, 연인, 자연의 이야기들을 기발한 장치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프로젝트 그룹 옆(엽)은 재미로 곳곳을 탐방하며 느꼈던 즐겁고 경험을 토대로, 라인 테이프를 이용하여 실 속의 공간 위에 이차원과 삼차원을 넘나드는 유쾌한 가상공간을 만들어 관람객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재미랑’이라는 전시공간을 너머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거리 곳곳, 상점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함께 일상을 이룬다는 것이다. 


설충식 작가의 ‘재미로’에서 기다리는 동물 인간

설충식 작가의 동물을 의인화한 작품은 명동역 3번 출구에서부터 재미랑으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관람객들을 마주한다. 동물들은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의 장면들을 능청스럽게 연기하고 있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정택 작가가 그린 유명 스포츠 스타 캐리커쳐도 이제 만화캐릭터들과 함께 재미로 이색가게에서 만날 수 있다. 하재욱 작가는 안암동 은행나무길에서 느낀 일상을 시와 만화로 풀어내어 재미로의 또다른 이색가게에 찾은 관람객들에게 잠깐의 여유를 제공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ani.seoul.kr)과 페이스북(www.facebook.com/zaemirang)을 통해 알 수 있다.

<서울특별시 이야기路-골목길>을 주최한 정익수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센터장은 “만화의 거리 ‘재미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서울의 골목길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_02-779-6107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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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재미로, 명동, 골목길, 재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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