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봄꽃박람회 개막!

스토리가 있는 박람회 엿보기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3-30


“이번 박람회는 스토리가 있네~”

 

봄이 왔음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2015 광주봄꽃박람회’가 3월 37일(금) 드디어 문을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예년과 다르게 꽃을 대량으로 진열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정원’으로 꾸려졌다.

 

‘쥐구멍으로 들여다보는 광주 저잣거리 정원’이라는 테마로, 쥐구멍형태의 입구를 지나면 조형, 뜨개질,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이 ‘정원’으로 펼쳐진다.

 

쥐구멍게이트 너머로 바로 보이는 것은 높게 우뚝 선 ‘행복한 꽃-석양을 삼킨 달’이다.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로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선보인다.

 

정원은 공모전에서 당선된 △연분홍 치마바람, △Up-cycling+healing Garden, △코트야드, △도심속 미로정원, △겨울에서 봄으로, △메도우가든, △과거로의 시간여행 7개의 공모정원과 광주시민으로 구성된 20개 팀이 조성한 한평 가든이 다양한 얼굴로 관람객들을 반긴다.

 

아울러 생화줄기를 모빌처럼 천장에 매달아놓은 ‘Dry Flower Falling Garden’, 실내정원 전시를 위한 모델하우스 ‘꽃향기 가득 실내외 주택정원’, 논밭의 모습을 천과 바늘로 꾸민 ‘논밭가든’ 등 초청작가의 이색적인 정원도 만나볼 수 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정원은 필리핀 Los Baños 국립대학교 농업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조성한 필리핀 정원 ‘Garden of Peace’이다. 정원 중앙에 이국적인 모습의 여자 마네킹과 함께 채소와 열대성난류, 바나나건조잎 등을 활용해 만든 정원이다.

 

그밖에도 ‘어느 정원사의 하루’, ‘건초풀장’, ‘백운교차로’ 등 여러 테마의 저잣거리정원에서는 휴식을 취하거나 먹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있다.




박람회장 한 켠에는 먹자골목, 저잣거리마켓과 가든샵이 조성됐다.
 
먹자골목에는 꽃떡, 꽃찐빵, 꽃주먹밥, 꽃카나페, 꽃피자 등 꽃을 재료로 한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든샵에서는 블루베리묘목부터 새싹채소, 프리저브드 등 다양한 정원관련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눈깔사탕(캠프마을)'에서는 산수책, 국어책 등 추억의 물품과 쫀듸기, 아폴로 등 추억의 간식거리도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프로그램과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2016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배달하는 ‘행복우체통’, 박람회장 곳곳에 숨겨진 쪽지를 찾는 ‘숨은보물찾기’, 유료관람객에 한해 진행하는 ‘초화 심어가기’, 어린이를 위한 ‘봄꽃카드 만들기’ 등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광주봄꽃박람회를 찾은 이명자(45) 씨는 “꽃을 많이 갖다놨던 작년과는 다르게 이번 박람회는 스토리가 있다”고 전했고, 서정윤(22) 씨는 “다양하게 꾸며진 정원들을 보니 예쁜 정원을 꾸며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27일(금) 오후 4시에는 ‘2015 광주봄꽃박람회’ 개막식이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황지해 작가를 비롯해 우범기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종규 부안군수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개막을 축하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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