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집약형 옥상공원 조성한다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옥상공원.. '테크노가든'으로 만들어단순히 옥상에 몇그루의 나무를 심는 옥상정원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가 됐다.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옥상녹화 사업의 진화 속도가 빨라졌다. 옥상녹화사업이 이제는 에너지 절약과 IT를 집약해 보여주는 첨단 녹지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땅값 비싼 도심에서 별도의 토지 매입 없이 옥상, 자투리땅 등을 활용해 부족한 도심의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자투리공간 녹지조성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 권혁운)은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원을 지원받아 첨단 테크노 가든을 선보인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오는 10월말까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소재)에 1,500㎡규모의 옥상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 중기센터 조성 설계도
1,500㎡규모…땅속 온도관찰하는 지중온도계도 마련
전체 16층 중 4층에 위치할 옥상공원은 그린 위주의 단순한 녹화 개념이 아닌, 테크노밸리라는 과학기술단지 위에 조성된다는 공간적 특성을 부여하여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주변 광교산 자락의 숲과 연결토록 조성될 계획이며, 옥상녹화의 새로운 기술과 방향을 테크니컬하게 보여주는 테크노 가든(Techno Garden)의 설계를 지향했다. 또한, 땅속온도를 관찰할 수 있는 지중온도계를 설치하는가 하면 옥상녹화단면, 배수단면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해 누구나 쉽게 옥상녹화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빗물재활용 및 태양열 파고라(정자형 쉼터)를 설치하여 에너지절약형 녹화 기능까지 가미됐다.
총 단풍나무 외 21종 6,000여종의 수목을 식재하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근무자들과 약 20만명의 방문객들을 위한 커뮤니티 쉼터도 마련된다.
▲단풍나무길
▲휴식시설
오는 9월 30일까지 2010년도 옥상녹화 대상지 선정접수
경기농림진흥재단 권혁운 대표이사는 “옥상공원은 미관향상, 쉼터제공은 물론 이제는 에너지 절약 등 첨단녹화로 진화하고 있어 건물주와 입주자 모두에게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에서는 올해 총 9개소, 4,185㎡의 옥상을 푸르게 할 예정이며, 올해 9월 30일까지 2010년도 옥상녹화 대상지 선정을 위한 대상지 신청접수 받고 있다.
출처_경기농림진흥재단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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