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생물다양성’에 주목

생물산업시장 급성장…환경정책도 생물다양성에 초점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4-19


“생물자원의 경제적 가치의 증대로 세계 생물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은 전 세계적인 이슈로, 가까운 미래에 ‘제6의 대멸종기’가 도래한다고 한다. 새천년생태계평가(Millennium Ecosystem Assessment)에 따르면 미래의 멸종률은 현재와 비교해 10배 이상으로 예측된다.

17일(금)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개최된 2015 (사)한국환경생태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생물다양성에 대한 두 개의 특별강연이 마련됐다.

김진한 국립생물자원관 과장

김진한 국립생물자원관 과장은 “세계 생물자원시장은 2003년 8천억 달러에서 2010년 2조 5천억 달러의 규모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생물다양성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2014년 나고야의정서 ABS 발효로 우리나라도 유용생물자원과 수입대체 생물자원의 발굴과 확보, 생물자원 소재은행의 구축 등 생물산업지원기반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BS(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Benefit Sharing)는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에 관한 의정서로 공짜로 생물자원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반도 유전자원 확보현황

ABS에 대한 대비로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산업 지원기반구축과 유용성연구, 국가생물자원의 주권확립, 국가생물자원 정보시스템 구축과 정책지원, 전시를 통한 생물자원 인식제고, 인력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한반도 자생생물의 추청종수는 101,581종으로 고등식물과 척추동물 위주로 발굴됐다. 2020년까지 자생생물 6만종을 더 발굴하고, 북한지역 생물다양성의 정보 확보에 주력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국가생물종 목록을 공개해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현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한편 정책적으로 생물다양성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행동계획도 수립된다.

이현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은 “환경부 법률은 복원에 취약하기 때문에 ‘자연환경보전 기본방침’은 ‘생태계복원’에 주안을 두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자연환경보전기본계획’을 수립한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의 계획으로, 생태계파트인 ‘생태계관리실행계획’을 신설하고, 생물서식지파트인 ‘야생동물 기본계획’을 격상시켜 ‘생태계’와 ‘생물서식지’ 두 부분으로 구분해 행동계획을 수립한다.


환경부내 자연보전분야 계획조정방향

또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자체 차원에서의 자연보전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지자체는 △지방생물다양성전략, △자연환경보전실천계획, △야생생물보호세부계획 3가지를 수립해야하는데, 앞으로는 ‘지방생물다양성전략’의 실천계획으로 ‘자연환경보전실천계획’과 ‘야생생물보호세부계획’을 두어 하나의 계획으로 수립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지방생물다양성전략은 2018년까지 8개 광역지자체에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재 경남도(2013), 강원도(2014)에서 수립했다.

지자체내 자연보전분야 계획조정방향(안)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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