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7만5천 관객 다녀가

남미영화 강세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5-14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014년 대비 10%를 상회하는(10.03%) 관객 수 증가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5월 9일 저녁 11시 50분 상영이 종료된 <릴 퀸퀸>(감독 브루노 뒤몽)을 마지막으로 영화제 일정을 마친 전주국제영화제는 작년보다 6,874명이 증가한 75,351명(작년 68,477명)의 총 관객 수를 기록했다. 좌석점유율은 76.2%, 매진회차는 총 176회차를 기록했다.


5월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변방의 시인>(감독 쥐 안치)과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 <토끼의 뿔>(감독 한인미)이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대상작으로 각각 결정되었다.


16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작들의 면면을 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남미영화’의 강세가 여전하며, 미래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신인감독들의 등장이 눈에 띈다.


국제경쟁 대상에는 <변방의 시인>(감독 쥐 안치), 작품상은 <자상>(감독 리카르도 실바), 심사위원특별상은 <전쟁을 준비하라>(감독 루카스 발렌타 리너)가 선정되었다. 한국경쟁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 한국단편경쟁은 <토끼의 뿔>(감독 한인미)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국제경쟁 부문 주요 상 3개 중 2개를 남미영화가 가져갔을 만큼 남미영화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한국영화 영역에서는 영화학교 출신의 새 얼굴들이 한국영화의 미래를 밝게 해주었다.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야외상영 프로그램은 62.7%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야외상영작에 대한 예매 열기는 4월 30일(목)에 공개된 개막작 <소년 파르티잔>이 상영 전날인 29일(수)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서두를 열었고, 5월 1일에 상영된 <트래쉬>는 80.5%, 2일에 상영된 <러덜리스>는 87.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라이드>의 상영일인 5월 3일에는 하루 종일 흩뿌린 호우로 상영 5분 전까지 상영 여부를 고심하였으나, 700여명의 시민들이 우의를 입고 이동 없이 차분하게 영화를 관람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면서 야외상영이 전주국제영화제의 새로운 관람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전주종합경기장내 영화제 관계자 대기실은 행사의 격을 한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이다. 대기실은 멜리오 유니온랜드의 커브드 스크린 '헤라클레스'와 멜리오 리빙의 제품으로 꾸며졌다.


멜리오 유니온랜드의 황선주 회장은 조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레드카펫을 밟고, 국제경쟁 심사위원특별상(전쟁을 준비하라)과  한국단편경쟁 감독상(폭력의 틈)시상자로 나서 예술문화분야 진출의 신호탄을 쏘았다.


[관련기사 보기]



사회를 맡은 배우 오지호, 소이 (ⓒ이형주)

 


프랑스영화처럼의 배우 신지수 (ⓒ이형주)



신촌좀비만화의 류승완 감독(ⓒ이형주)


관계자 대기실


글·사진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ch_19@hanmail.net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