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국세청 별관, 문화역사광장으로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 본격화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5-21

서울시가 서울지방국세청 남대문 별관(이하 국세청 별관)을 78년 만에 철거하고,  문화역사광장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지하부는 기존 지하실을 재활용하고 주변 지역과 연계하여 개발한다.

 

중장기적으로 지하 공간은 서울시청 지하와 시민공간인 시민청을 연결하고, 더 나아가 인근 지하와도 연결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조성을 검토할 계획임을 밝혔다.

 

건물은 철거하되 일부는 서울시민과 함께 과거의 역사를 기억・회상하는 공간으로 재생한다.


과거 조선체신사업회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의 기둥 또는 벽면일부를 기념물로 남기고, 1978년에 증축된 신관의 지하공간은 리모델링해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내용이다.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 건물은 해방 이후 대규모 증개축 과정에서 건물내부 골격이 철거․변형되었고, 1980년엔 태평로 확장으로 도로에 접한 전면부가 잘려나가면서 건축물 원형이 훼손돼 근대 문화재로서의 보존가치를 상실했다.

 

서울시는 중앙정부 소유의 국세청 별관과 시 소유의 청와대 사랑채(종로구 효자동 13길 45)에 대한 재산 맞교환을 5월초에 확정짓고 이와 같은 내용의「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건물 철거를 시작하며, 오는 70주년 광복절에 광복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가 선정되면 올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초에 공사를 착공, 연내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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