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게 새 집을 주자!

분갈이는 어떻게 할까?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5-24


창가, 베란다, 정원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우리 집 식물. 봄과 함께 파릇파릇한 잎과 꽃을 뽐내야 하지만 왠지 풀이 죽어 보인다면? 보이지 않는 뿌리가 너무 좁은 집에 괴로워하고 있을 수도 있다.

식물에 비해 화분이 작다면 뿌리가 상할 수 있고, 성장이 둔화되거나 심하면 질식사에 이르기까지 한다. 식물 이식, 분갈이는 건강한 식물과 정원을 유지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식물도 마음껏 자랄 수 있도록 큰 집으로 이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식물이 이사하기 좋은 날은 식물생장이 활발한 봄과 가을이다. 시간대는 늦은 밤이 좋은데, 분갈이 후 밤 시간 동안 식물이 피로를 풀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집 식물이 뜨거운 여름을 비좁은 집에서 보내지 않도록 봄이 가기 전에 분갈이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단,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분갈이 과정에서 식물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준비물 : 옮겨 심을 화분, 비료, 배양토



1. 분갈이하기 1~2일 전에 물에 비료를 섞어 식물에 뿌려준다.
비료를 미리 뿌려두면 식물이 이식할 때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2. 새 화분에 배양토를 채운다.
화분의 높이에서 약 5㎝정도를 남겨두고 배양토로 채운다.



3. 배양토에 비료와 물을 듬뿍 준다.
화분의 흙이 흠뻑 젖도록 듬뿍 뿌려야 한다.



4. 화분 가운데 식물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구멍을 판다.



5. 원래의 화분에서 식물을 분리한다.
손으로 식물의 아랫부분을 잡고 화분을 조심스럽게 빼낸다. 한 번에 쑥 뽑으면 뿌리에 상처를 낼 수 있다. 기존의 흙을 최대한 남겨두어야 한다.



6. 새 화분에 식물을 심는다.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식물을 심고, 뿌리가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빈 공간을 흙으로 채운다. 이때 흙을 너무 꾹꾹 누르면 뿌리가 상하거나 잔뿌리(세근)가 잘 자라지 못할 수 있다. 심고난 뒤에는 비료 섞은 물을 준다.



7. 그늘에 둔다.
식물이 새로운 토양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틀 정도 빛이 적게 드는 곳에 두었다가 양지로 옮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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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관련키워드l분갈이,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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