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활성화 국제현상공모 당선작 선정

당선작_Modern Vernacular 현대적 토속(이_스케이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6-17

당선작 
‘Modern Vernacular(현대적 토속)’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한 공공공간 설계 국제현상공모’ 당선작으로 이_스케이프(김택빈, 장용순, 이상구) 건축사사무소의 ‘Modern Vernacular(현대적 토속)’이 최종 선정됐다.

2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84일간 진행된 공모전엔 총 82개 작품이 제출됐다. 이 중 국외 작품(44개)이 국내(38개)보다 많이 접수될 정도로 국내는 물론 외국 전문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승효상 심사위원장(서울시 총괄건축가)은 “당선작은 오래된 건축물을 새 건축물로 만들려고 하지 않고 과거의 흔적들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더했다는데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폭 넓은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심사 기준은 △주변과 연계된 입체보행네트워크 창의적 구축, △동서 방향으로 단절된 주변도시조직과의 관계 활성화, △실현가능성 등에 주안점을 뒀다.

이번 공모에선 1등 당선작 이외에도 2등(1작품), 3등(1작품), 가작(5작품) 등 총 8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이_스케이프(김택빈) 외 2인’ 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2등작에는 5000만원, 3등작에는 2000만원, 가작에는 500만원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1단계 구간(종로-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을 착공해 내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22일(월) 당선작을 비롯한 총 8개 작품을 오는 30일(화)까지 신청사 1층 로비에 전시해 시민들에게도 공개한다.

한편, 세운상가군은 7개 건물 총 1km구간으로 남북으로 연결하는 수평적 랜드마크로 2단계로 구분해 추진된다. 우선 1단계로 종로~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 구간을 공공 선도를 통해 활성화할 계획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

기존의 노후한 3층 높이 보행데크를 보수·보강하고, 단절된 세운상가 가동~대림상가 구간의 공중보행교를 부활시켜 입체보행네트워크를 조성, 이 일대를 도심문화․관광․산업 거점화함으로써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2단계 구간인 삼풍상가~진양상가는 소유자 및 주민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당선작이 지향하는 역사와 땅에 대한 배려정신이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잘 구현돼 새로운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지닌 공간으로 재탄생되고 보행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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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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