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 자원조사, 첨단장비로 패러다임 ‘진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설악산 명승 디지털 기록화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6-30



한국의 대표 악산인 설악산에는 10개의 명승이 있다. 험한 지형탓에 일반적 접근방식만으로는 광범위한 천혜의 경관을 자료로 수집하는데 한계를 갖고 있다.


문화재청(국립문화재연구소)가 시행하고 있는 명승 경관자원의 기록화 연구가MBC 뉴스에 소개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경관 조사를 위한 다양한 최신 장비가 활용되고 있는 것.


대표적인 것이 헬리캠을 이용한 항공촬영이다. 헬리콥터(Helicopter)와 카메라(camera)의 합성어인 ‘헬리캠(Helicam)’은 RC헬기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항공촬영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을 뜻한다. 높은 고도에서 명승의 지형지세, 입지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 대상의 수직 상공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왜곡없이 평면구성을 기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연구팀은 스펙타클한 명승경관의 현황을 기록하는 패러글라이딩 촬영까지 병행하였다.


뿐만아니라 3D스캔 기술로 통해 명승의 3차원 형상 정보를 획득하여 디지털화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2013년 문화재청이 지정한 설악산 10개 명승은 ‘비룡폭포 계곡 일원’을 비롯하여 '토왕성 폭포, 대승폭포, 십이선녀탕 일원, 수렴동·구곡담 계곡 일원, 비선대와 천불동 계곡 일원, 용아장성, 공룡능선, 울산바위, 내설악 만경대'이다.


이번 명승조사 결과는 세계적 자연유산인 설악산의 경관가치의 특성을 찾아 향후 강원도 동북부지역의 명승활용과 보존 정책 수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국가기록화사업으로서 D/B를 구축해 국민들이 쉽게 추출해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조운연 실장(국립문화재연구소 자연문화재연구실)은 “다각화된 디지털 D/B 구축은 명승의 활용과 보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연문화유산의 이용과 보존에 방점을 찍었다.




글·사진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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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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