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의정부 터 ‘역사공원’으로 재정비

의정부 터 일대, 전면 발굴조사 시행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6-30

서울시가 조선시대 최고 정치기구인 의정부가 있던 자리의 원형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식민통치기구인 경기도청의 설치로 인해 훼손된 이래 현재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으로 이용되고 있다.


의정부 터 원형회복 작업은 ‘학술조사(‘15.7~‘16.4)-발굴조사(‘16.6~‘17년)-재정비(‘19년까지)’ 총 3단계로 추진된다.




시는 (재)역사건축기술연구소와 함께 오는 7월부터 ‘16.4월까지 의정부를 포함해 경복궁 앞 조선시대 주요 관부가 자리했던 육조대로의 역사적 변천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학술조사를 실시한다.

 

그동안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던 의정부 터 뿐만 아니라 경복궁 앞 조선시대 주요관부가 자리했던 육조대로의 시대별 변천과정 및 원형규명 등을 위해 각종 사료와 문서, 옛지도, 옛사진 등을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한다.


이후 학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6.6~‘17년까지 의정부 터인 시민열린마당 일대에 대한 전면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유구 출토 결과에 따라 ‘19년까지 의정부 터를  역사공원으로 재정비 할 계획이다. 여기엔 종합학술조사를 통해 밝혀진 육조대로 일대의 역사적인 자료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장은 “이번 의정부 터의 원형회복 추진사업이 경복궁에서 단절되었던 고도(古都) 서울의 모습이 육조대로로 이어지게 되는 상징적인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는 서울 시민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한층 깊은 역사문화 향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ch_19@hanmail.net
관련키워드l역사공원, 의정부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