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 도입

1-1생활권 공동주택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한국건설신문l김덕수 기자l기사입력2015-07-07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공원‧녹지율이 높고 저층 위주로 계획된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 1-1생활권(세종시 고운동) 공동주택 2개 단지(L1‧L10구역(블록))에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이라는 신개념의 공동주택 단지를 도입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착수회에서 해당 단지들의 공공건축가(Block Architect)로 선정된 정기정 소장(유오에스건축사사무소)이 높은 녹지율과 저층 위주의 정온한 거주환경을 장점으로 갖는 공동주택을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내달 말까지 행복도시 1-1생활권(세종시 고운동) L1‧L10구역(블록)에 대한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주변 단독주택과 일관된 경관 형성을 위해 저층으로 특화된 단층형 연립주택(로우하우스, Row House)을 가로변에 배치하고, 각 세대별로 풍부한 녹지 제공을 위한 작은 정원(포켓정원)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단층형 연립주택(로우하우스, Row House)은 여러 주택을 연속으로 세워 한 동으로 하고 각각에 전용의 출입구를 갖는 건축물의 형태이다.


또한, 주변 녹지와 연계한 동선계획 및 지상 운동시설, 농장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전원생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에너지 특화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은 최근 청약열기가 뜨거운 테라스하우스(각 세대마다 테라스를 가진 경사지 연립주택) 또는 접지형 주동과 유사한 개념(콘셉트)으로 단독주택의 정온함‧쾌적성, 공동주택의 편리성 등의 장점을 두루 살렸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단독주택과 같은 공동주택은 기존의 공동주택 배치개념을 뒤흔드는 새로운 도전”이라면서 “다양한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특화단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_ 김덕수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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