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잔디, 기온조절효과 높아

인조잔디보다 지면온도 2배 이상 차이나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8-20

ⓒ산림청 블로그

연일 계속된 폭염 속에서 천연잔디의 ‘기온 조절 효과’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천연잔디 운동장이 인조잔디 운동장보다 지면 온도가 2배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한여름 천연잔디와 인조잔디로 된 운동장, 일반 운동장, 아스팔트의 지면 온도를 각각 24시간 시간대별로 측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높은 낮 12시부터 1시 사이에 천연잔디 운동장이 37℃, 인조잔디 운동장이 69℃로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일반 운동장은 45℃, 아스팔트는 57℃로 측정돼 천연잔디 운동장의 지면 온도가 작게는 8℃, 많게는 3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잔디연구팀과 경북대학교 이동운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천연잔디 운동장은 복사열이 낮고 먼지가 적게 날리며, 넘어져도 부상 정도가 다른 운동장에 비해 가벼운 점 등 많은 장점이 있다.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온 조절 효과를 가진다.

기존 연구보고에도 천연잔디로 된 운동장은 광합성이나 증산작용 등과 같은 생리작용으로 태양광의 50~80% 정도를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반 운동장이나 인조잔디 운동장에 비해 유지·관리에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학교 운동장용 고품질 잔디의 신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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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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