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도시공원에 가는 이유, 1위는?

서울시 도시공원 이용특성 및 만족 여론조사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8-20

17일 서울시의회사무처에 진행한 “서울시 도시공원 이용특성 및 만족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53%)이 운동을 목적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의 54%가 주 1회 이상 도시공원을 이용하고 있었고, 오전보다는 오후·저녁시간대 이용률(평일 66.3%, 주말 72.3%)이 높았다. 특히 60세 이상 노령층과 가정주부, 강북거주자의 이용빈도가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를 의뢰한 최웅식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삶의 질과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로서 도시공원의 중요도가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라고 평하며, "지역 간, 소득 계층 간, 세대 간 격차를 고려한 도시공원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 중 도심지역(종로구)을 제외한 대부분 자치구의 근린공원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었다.(2013년 기준 재정자립도 상·하위 자치구간 근린공원 분포).


이에 최위원장은 “최근의 도시공원 관련 연구를 보면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일수록 도시공원 서비스가 취약하다는 결론이 나온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여가와 운동을 위한 경제적·시간적 제약이 많은 저소득계층을 위해 공원 서비스가 보다 확충되어야 한다.”고 도시공원 정책의 전환을 요구했다.


서울시의 1인당 공원면적은 9.9㎡로 뉴욕(10.3), 토론토(30.0), 런던(24.1), 베를린(24.5), 파리(10.4) 등 대부분의 선진국 도시에 비하여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공원에서 가장 부족한 시설물을 3순위까지 물어본 여론조사 항목에 대해 응답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39.0%), 쓰레기통(37.0%), 식수대(30.6%)‘ 순으로 응답률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19세 이상 서울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진행한 결과이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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