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탐방┃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9-24

학교탐방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



2014 U-City경진대회 신규U-City 서비스발굴부문 최우수 국토교통부장관상(우측 두번째 신동빈 교수)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 소개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는 1995년 도시공학과로 출발해 2002년 도시정보공학과로 명칭을 변경하여 운영되고 있다. 기존의 도시공학과에 IT의 개념이 포함되는 ‘정보’가 융합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도시공학은 도시공간을 인간의 생활목적에 맞게 계획하고 설계하는 공간 예술이다. 도시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적 삶을 제공하기 위해 도시공간에 대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계획·관리·개발방법을 연구하고, 도시와 관련된 각종 정보들을 생산하고 가공하며 관리하는 학문이다.


현대도시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 즉 도시개발문제, 주택문제, 토지이용문제, 교통문제, 환경문제 등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 도시사회의 질적 향상을 위한 계획 수립에 필요한 각 분야의 기초지식을 배우게 되며, 공학적 측면은 물론 인문사회학적 측면까지 체계적인 접근을 요한다.


도시정보공학은 기존의 도시공학과 정보기술이 융합된 형태의 종합적인 실용학문이다. 포괄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방식, 도시의 기능적·미적 측면을 고려할 줄 아는 조형미적 감각과 창의력 그리고 도시정보의 생산, 처리, 가공 및 관리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며, 학문 간의 연계성을 추구하고, 그 연관성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학문을 발전시키고 구축하는데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다.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은?

GIS를 주 전공으로 학습하진 않지만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 학생들은 공간분석 등 GIS 전공심화 과정을 이수해야 졸업을 할 수 있다. 즉, 도시를 아는 공간정보기술의 결합 측면에서 커리큘럼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도시를 전공한 학생들이 가져야 하는 도시계획기사‧교통기사와 공간정보를 전공한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사, 정보처리기사 등 전공 관련 자격증 시험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변경하기도 했다.

 

학과 취업률을 높이고, 취업 준비의 체계화를 꾀하기 위해 취업세미나 교과목을 신설하였으며, 전공분야의 학업 성취 능력을 위해 지정되어 있는 전공필수과목 및 선택과목을 변경하고 현행 졸업요건인 졸업논문을 종합시험으로 변경하여 전공분야 역량강화 및 실무형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취업률을 향상시키고자 하고 있다.



졸업 후 진로는?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넓다는 것이 도시정보공학과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체(도시 및 지역계획, 국토계획, 교통관련 건설회사, 설계회사, 감리회사, 엔지니어링회사, 부동산 컨설팅 및 투자회사, 공간정보 구축 및 시스템 개발), 정부 및 공공기관(건설, 도시, 교통직 공무원), 연구소(국토‧공간‧도시관련 민간‧국가 연구소), 조경‧지적‧측량 기술자 등으로도 일할 수 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안양대학교 교수로 부임하기 이전에 국토연구원이라는 국책연구기관에서 오랜 기간 동안 정부정책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했다. 국책기관 특성상 석사학위 이상 공부를 한 연구원들과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일상화된 생활이었다.

 

학교 교수로 부임하고 나서는 학부생, 대학원생과도 함께 대화하고 함께 연구하는 관계가 많아진 것이 가장 큰 변화이다. 국가 R&D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동료 교수님들과 협력하여 자료를 만들고, 내용을 가다듬고, 발표연습을 하며 모든 구성원들은 맡은바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국토공간정보의 빅데이터 관리, 분석 및 서비스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이라는 대형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결정되기까지의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


2012 스마트국토엑스포 아이디어 경진대회(매쉬업, 앱기획),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 빅테이터 기획부분 은상



공간정보 관련학과 학생들에게...

미래의 도시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상상해 본적이 있는가? 우리가 살아갈 미래 도시는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갈 것이다. 지금도 상당한 변화가 우리주위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빠르게 변화될 것이라 생각된다.

로봇이 움직이고, 빅데이터가 생성되며, IOT기술이 생활에 접목됨으로써 움직이는 도시가 멀지 않은 현실에서 실현될 것이다. 이러한 도시를 변화시키는 주요한 학문이 공간정보 분야이다. 공간정보 분야는 도시의 각 요소를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모습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한사람의 학생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모든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협업하게 된다면 보다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 간의 협력 및 공생의 원칙을 수립하고, 학문적인 융복합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간다면 공간정보 분야의 발전은 더 크게 이루어질 것이다.



향후 학과 사업방향은?

최근 도시와 공간정보, 첨단 ICT기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도시공학 전문가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지속적인 전문인력 양성 및 배출을 위해 학과 특성화가 필요하다.


우리 학과는 2014년에 국토교통부에서 공간정보특성화 대학원으로 지정되어 우수 연구 인력 확보 등 도시와 공간정보기술 융합연구의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였다. 따라서 학과 특성화 방향을 “산학협력 기반의 ICT를 활용하는 도시‧공간정보 소통지향형 전문인재 육성”으로 설정하였다. 특성화된 전문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련분야의 학문적, 기술적인 고도화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안양대학교에서는 기존의 ‘수도권발전연구소’의 연구조직을 개편하여 ‘스마트도시공간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존 도시에 IT를 융복합한 스마트시티의 이해, 조성, 관리를 위해 다학제적인 전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보다 다차원적이면서 실제 생활에서 적용될 수 있는 국가 R&D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생각이다.



공간정보분야, 앞으로의 과제는?

1995년 국가GIS 구축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이후 다양한 국가사업이 수행되어 왔다. 중요한 사항은 공공위주의 사업이 주로 진행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는 공급자 위주의 공간정보가 구축되고 공급되고 활용될 수 있는 면이 다소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수요자 중심의 공간정보 생성, 저장 및 활용의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만의 공간정보가 아닌 일반 국민이 근접한 거리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공간정보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우리 모두가 만들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공간정보인에게...

우리 공간정보 분야가 다양한 전공분야에서 활용되고 서로 상승작용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학문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좀 더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많이 만들어 나가야 한다. 후배들이 가장 배우고 싶은 학문이 되고, 가장 취업해 보고 싶은 분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


제2회 국토조사 경진대회 동상(한국지형공간정보학회장상) - 국토지리정보원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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