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피시설에서 주민친화 공간으로, 서울시 물재생센터의 변신

축구장, 테니스장, 골프장 등 체육시설 13만6,500여 명 이용
라펜트l임경숙 기자l기사입력2015-10-06

서울시 중랑․난지․서남․탄천 4개 물재생센터에 설치된 축구장, 테니스장, 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올 한 해(8월 기준) 13만6,528명의 시민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물재생센터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물재생센터 내 유휴부지를 시민들의 체육공간으로 조성해 개방한 결과, 지역주민들은 물론 동호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또, 오염된 물이 깨끗해지기까지 물재생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물 사랑 환경교실’에는 3만 4,937명(8월 기준)이 다녀가 물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 의식을 일깨우는데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시는 쾌청한 가을날 4개 물재생센터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소개했다.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탄천물재생센터 마루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양재뮤즈클럽 등 6~8개 팀의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10월 중순에는 벼 베기 행사를, 10월 31일(토)에는 탄천축제한마당 및 물사랑 교실이 열릴 예정이다.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중랑물재생센터에서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가 10월 15일(목) 개최된다.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난지물재생센터에서는 우리가 먹고 남긴 정화조 찌꺼기를 지렁이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꽃화분을 만드는 ‘1인 1지렁이 분변토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강서구 마곡동에 자리한 서남물재생센터에는 4곳 중 유일하게 파크골프장이 있어 가족단위 체육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이용요금은 대인 3,000원, 소인 2,000원이며 특히 20인 이상 청소년단체의 경우 50% 감면 혜택이 있어 일반 골프장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철해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꺼리던 물재생센터가 주민 친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난지물재생센터의 '1인 1지렁이 분변토 화분 만들기'

글·사진 _ 임경숙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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