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조경학회 임시총회, 서명운동 돌입

전통조경학회 이사회 및 임시총회
라펜트l나창호 기자, 이형주 기자l기사입력2015-10-26


 

한국전통조경학회가 불합리한 문화재수리 조경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안계복 회장은 10월 23일 SH공사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된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이사회에서 "14일 문화재청장을 만나 조경관련 제도 개선안을 논의하였고,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안계복 회장

 

안 회장은 "4~5억 규모의 문화재지역 정비공사는 건축에서 대부분 수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융건릉 역사경관림 조성공사나, 창덕궁 차폐식재 공사처럼 전통조경의 전문성이 반영되어야 할 것들까지 실측설계만 하는 건축사사무소가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경분야의 최대현안인 '건설기술자 등급 인정 등의 기준'을 긴급의제로 선정해 "전통조경학회에서도 이 일에 대해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통조경학회는 문화재수리 관련 법률과 함께 조경자격 확대에 관한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창환 수석부회장

 

2016년도부터 2년동안 학회를 이끌 신임회장단의 위용도 갖추어졌다. 내년부터 학회 정관에 따라 현 수석부회장인 이창환 교수(상지영서대)가 회장직을 맡게되며, 수석부회장에는 노재현 교수(우석대)가 선임됐다.  

 

이창환 수석부회장은 전통조경분야에서의 남북교류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코모스 집행위원이자, 남북역사교류 협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최근 북한의 문화재담당자와 만나 한국의 전통조경분야의 교류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처음에는 학회에서 자문을 통해 남북 전통문화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시총회에 이어 개최된 정기호 교수(성균관대) 특강은 사진과 영상자료를 통한 경관 기록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 교수는 "과거의 사진과 영상자료가 전통경관을 조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듯,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경관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으로 남기는 것 역시 후대의 전통조경학자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히며, 전통조경과 현대의 삶이 이격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정기호 교수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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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사진 _ 이형주 기자  ·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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