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생존 비상대책위원회 결성 추진

26일 환경조경발전재단 주최 범조경계 대책회의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10-26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 26일 '조경생존비상대책위원회(가칭)(이하 비대위)' 결성을 위한 범조경계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18개 조경단체((사)한국조경학회, (사)한국조경사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협의회, (사)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사)정원디자인학회, (사)한국잔디협회, 공공기관조경협의회, 전국시도공원녹지협의회, 건설사 조경협의회, 한국조경설계업대표자협의회, 엔지니어링활동주체 조경부서대표자 협의회)와 라펜트, 한국조경신문, 한국건설신문, 환경과조경 등 4개 조경관련 언론 및 잡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10월 21일 (사)한국조경사회는 조경관련단체장과 언론사 대표를 소집하여, 조경생존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비대위 결성에 관한 중지를 모았다. 조경기술자 뿐만아니라 조경의 근간을 뒤흔드는 이번 사안의 중요성에 비추어 범조경계가 즉각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당시 참석자 다수는 업계보다는 학계에 미치는 직접적인 파급이 더 큰 만큼, 전국의 조경학과와 조경관련 학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이번 비대위 출범에서도, 조경학회와 조경학과 참여에 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1988년 산림조합법 개정 등과 같은 굵직한 조경분야 이슈와 비견될 정도로 사안이 심각하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당시 대학에서는 조경학과 교수진들이 휴강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였고, 전국 조경학과 학생연합회(이하 전조련)이 나서서 제도개선을 위해 시위를 주도하기도 했다.

 

긴급회의에 참여했던 전통조경학회 관계자 역시 "전국의 학과장들도 긴급회의를 소집해 사안의 심각성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며 대학 교수와 조경학과 학생 참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조경기술자격 확대의 원인에 대해 안계동 회장(조경설계업대표자협의회)은 "나무와 꽃만 심는 분야로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조경의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답답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황용득 회장((사)한국조경사회)은 "지금은 누구라도 나서야 할 때이다. 단순히 한탄만 해서도 안된다. 처음 조경사회가 회의를 소집한 것은 아무도 나서지 않아서 였다"며 지금이야 말로 범조경계가 하나로 결집해 위기를 극복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주현 이사장((재)환경조경발전재단)은 "인접 관련분야의 침탈만큼 우리도 그쪽에 스며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조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조경인의 열정과 지혜로 소통의 통로를 뚫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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