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에서 펼쳐지는 꽃들의 이야기

時낭독․오페라 공연, 꽃다발․압화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
라펜트l임경숙 기자l기사입력2015-10-27

깊어가는 가을, 우리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창경궁에서 국화, 장미, 백합 등 향기로운 꽃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10월 28일(수)부터 11월 1일(일)까지 창경궁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한 우리 꽃의 우수성을 알리고, 꽃 생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함께 ‘우리 꽃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 개막식(28일 오후 3시)에는 이번 우리 꽃 전시회를 공동주최한 농식품부 여인홍 차관, 김종진 문화재청 차장과 더불어 화훼관련 기관·단체장, 화훼농가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우리 꽃 전시회에는 농촌진흥청 등 정부기관과 민간 육종가들이 열정을 바쳐 개발한 우리의 우수 화훼품종과 자생화가 전시된다.


특히, 외관을 유리로 둘러싼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인 창경궁 대온실(1909년 건립)에서 우리 꽃을 전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전시회 기간인 10월 31일에는 時낭독, 오페라, 현악 4중주 연주 등 작은 음악회를 열어 우리 꽃에 어울리는 공연을 펼치고 우리 꽃 나눔 행사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볼거리도 다양하게 열리게 된다.


또한, 생활 속에서 꽃을 사고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꽃다발 만들기, 우리 꽃 심기, 우리 꽃 사진찍기 등 꽃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 동안 주제관(대온실)에서는 우리 육종기술로 개발한 국화, 장미, 백합, 향기 나는 한국춘란 등 146개 화훼품종과 창경궁이 보유한 60여개 자생화가 함께 전시되고, 품종 사진과 정보를 수록한 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 품종 중에는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장미 딥 퍼플(Deep Purple)과 우리화훼종묘가 개발한 백합 우리타워(Woori Tower) 등 해외박람회에서 입상하거나 로열티를 받은 국제경쟁력이 입증된 우수 품종도 전시된다.


또, 야외 전시관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화훼 기관·단체와 화훼농가 등이 참가하여 화훼품종 육성성과(품종 국산화율, 로열티 등)와 수출실적 등을 홍보하고 꽃을 이용한 보존화(保存花), 꽃차 등의 가공품도 전시된다.


더불어, 신화환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근조 및 축하화환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알리고, 이동식 꽃집 창업 홍보를 위해 플라워 트럭(flower truck)을 운영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우리 꽃 전시회는 국화, 장미, 백합 등 우리 육종기술로 개발한 우수 화훼품종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며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창경궁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꽃을 통해 향기롭고 진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 원예경영과와 창경궁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_ 농식품부 원예경영과(044-201-2262)

         창경궁(02-2172-0101)


_ 임경숙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naver.com
관련키워드l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