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조경기술경영협의회, 배운만큼 보이는 전통정원 답사

의성 소우당, 안동 만휴정, 군위 한밤마을 답사
라펜트l남희수 녹색기자l기사입력2015-11-10



지난 6일(금) 계명대 생태조경학전공 3학년 학생들은 조경기술경영협의회와 함께 전통정원 답사를 진행하였다.

 
생태조경학전공 3학년 학생들은 동양조경이론 수업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정원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있다. 그동안 이론으로는 느낄 수 없던 것들을 직접 경험할 기회가 생겨 흥미도 배가됐다.

 
이번 답사는 김종용 대표(조경디자인 대동)의 안내로 의성 소우당과 안동 만휴정, 군위 한밤마을을 둘러 다.

 

 

의성 소우당

소우당은 중요민속자료 제237호로써 소우 이가발(李家發)이 19세기 초기에 지은 집이다. 문간채의 서쪽에는 별당정원이 꾸며져 있었는데 조경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하다는 듯 모두가 그곳으로 향하였다.

 


 

별당정원으로 들어선 순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못이었다. 곡선을 이룬 연못은 임천회유식이고 돌이 들여쌓기가 되어 있었다. 특이한 것은 연못 주변에 일본식 돌다리 및 석등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것은 그 시기에 일본과의 교류가 시작되면서 들어선 것이라고 한다.

 

 


 

연못 이 외에 정원을 두른 디딤돌이 발견할 수 있었는데 넓고 큰 돌이 사용되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학생들은 좀처럼 느낄 수 없었던 가을을 느끼며 자유롭게 정원을 둘러보았다.

 



안동 만휴정

만휴정은 김계행이 독서와 사색을 위해 지은 정자이다. 만휴정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특히 그 아래 떨어지는 폭포는 장관을 이루었다.

 


 

이곳에서 가장 학생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내 집에 보물이 있다면 오직 맑고 깨끗함뿐이다[吾家無寶物寶物惟淸白]’라고 돌에 새겨진 글이었다. 학생들과 조경기술경영협의회 회원들은 자유로운 토론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 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주위를 둘러보던 중 개나리를 발견하였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피어난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신기해하며 계속 수목 이야기를 해나갔다.

 

 


 

군위 한밤마을

한밤마을은 부림 홍씨의 집성촌으로 고가옥과 마을의 자연석 돌담 등 문화유적이 산적해있는 전통문화마을이다. 돌담길을 따라 산책을 하며 마을을 둘러보니 돌담에 핀 꽃, 이끼가  눈에 띄었고 그것이 더욱 오래된 아름다움을 보여 주었다.

 

학생들은 교수님의 가르침으로 하나하나씩 돌담의 아름다움을 알아나갔다.

 

전통정원 답사 후 학생들은 “배우고보니 더 많은 것들이 보여 뜻깊은 답사였다.” “가을풍경도 많이 느끼고 좋은 기회를 가진 것 같다.” 고 말했다. 조경기술경영협의회 회원들도 학생들에게 수고했다며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글·사진 _ 남희수 녹색기자  ·  계명대 생태조경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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